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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허윤정이 식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허윤정은 26일 오전 방송된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 출연, 식도암으로 고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많이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증상이 크게 있었던 건 아니"라며 "음식을 삼키다가 오른쪽에 걸리는 느낌, 계속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병원을 갔다. 식도암이라고 하더라"라고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시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고 하더라"라며 "저희 아버지가 후두암 항암으로 고생하시는 걸 많이 봐서 식도 절제 수술을 받았다. 24cm 정도 절제하고 위를 끌어다가 붙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후유증을 묻는 질문에는 "몸에서 식도가 없다는 건 괄약근이 없다는 거다. 먹지도 못하고 계속 토하고 물을 마시면 역류했다. 매일 200g이 빠지니 한 달에 한 15㎏가 빠져 있더라. 너무 무서웠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다행히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허윤정은 "계속 추적 관찰 중인데 굉장히 좋다고 현재까진 말씀해주시더라.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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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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