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빅뱅 멤버 대성이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25일 오후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동갑내기 예능돌 만나서 신난 대성이 | 예능 차력 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오는 28일 미니 6집으로 돌아오는 하이라이트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함께 했다.
이날 이기광은 대성에게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고 밝히며 "10년 전 비스트로 활동할 때 제가 인기가요 MC를 봤다. 빅뱅 선배님들이 무대를 오른쪽에서 하시면 저희는 미리 올라와서 연습(리허설)을 한다. 본방송 중이었다. 선배님들이 사전 녹화를 하고 쉬엄쉬엄하고 무대를 하고 계셨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빅뱅 선배님 무대를 봤는데, 대성 선배님이 저를 보고 귀엽다는 듯이 (눈웃음으로 찡긋) 웃었다. 그게 첫 눈맞춤이었다"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그러면서 "원래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냐, 나는 이제 시작하는 가수인데 엄청난 선배님이 찡긋 해주신 것에 대해 우리 대성 선배님이 인상이 좋아보였다. 더 대성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대성은 쑥스럽게 웃다가 "정확히 기억한다"라고 말해 이기광을 놀라게 했다. 이어 대성은 "내가 얘기를 언뜻 들었다. 음악방송계 명 MC가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는 '나보다 더 잘하겠어?'라고 생각했다. 사전녹화도 했겠다, 바이브로 가고 있었다. 당시 MC석은 조명도 없었다. 무대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신경이 쓰이더라. 딱 봤는데 빛이 났다. 이기광(光)이구나 했다"라고 현란하게 썰을 풀어 감탄을 자아냈다.
대성의 미소가 착각이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한 이기광은 "10년 만에 묵은 체증이 풀렸다. 그래서 저를 보고 살미(살짝 미소)를 보여주셨구나"라고 기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성은 시키지도 않은 이기광으로 삼행시까지 진행하며 차력쇼를 이어가 폭소를 유발했다.
하이라이트의 남다른 팬 사랑도 전해졌다. 대성은 "3월에 팬 콘서트를 하셨더라. 영상이 많이 올라오더라. 그 이유가 굳이 촬영을 막지 않는다고 한다. '저의 초상권은 여러분에게 있다고 했다'고 해서 팬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양요섭이 한 발언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요섭은 "나요? 그렇다면 전 너무 멋있죠"라며 순순히 인정했다. 다만, 발언한 장본인이 자신이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겸손하겠다"라고 슬며시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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