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충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11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장애인 선수들은,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명의 선수가 한팀이 되어 상대팀 코트로 공을 받아칩니다.
리시브, 스파이크 등 기술은 같지만 바닥에 엉덩이가 하나 이상 닿아 있어야 하는 좌식배구입니다.
상대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는 또 하나의 경기, 바로 탁구입니다.
장애정도에 따라 휠체어부와 스탠딩부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인터뷰> 김명준 / 장애인 탁구선수 (증평)
"일단은 장애인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고 가장 많이 참여를 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이 탁구입니다."
잔디에 놓인 표적구에 공을 굴려 근접시키는 경기인 '론볼'은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합니다.
<인터뷰> 이상용 / 충북 론볼 회장
"각을 얼마나 벌리고 힘조절을 하냐에 따라서 표적구에 가까이 가는 게 점수거든요. 지금은 실력이 너무 좋아서 갖다 붙이면 그걸 쳐내요. 컬링하고 운영이 똑같아요."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충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장애인도민체전이 도민체육대회 개최지에서 열리는 건 올해로 두번째입니다.
17개 종목을 두고 열띤 경합에 뛰어든 도내 11개 시군 2천 4백여 명의 선수단.
특히 올해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수영'은 이르면 2년 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태수 /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열악한 곳은 수영장 자체가 없어요. 그런 어려움, 장소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7개 시군에서 참여를 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장애인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는 종합시상 대신 종목별 경기 결과로 시상할 예정입니다.
<기자> 안정은
충북도민체전 앞서 장애인도민체전이 열리면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물론 체육대회에 대한 지역사회 분위기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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