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또다시 방송에서 눈물을 쏟으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채널 '나래식'에 가수 멜로망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나래는 이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배달식'을 진행했다. 평소 최애 곡으로 꼽아온 'YOU'를 부른 멜로망스를 위해 박나래는 수육, 꼬막 비빔밥, 홍합탕 등을 직접 요리해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박나래는 "슈가맨에서 처음 멜로망스를 만났다. 그때 들은 'YOU'가 아직도 인생곡"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멜로망스는 노래 메들리로 화답했다. 특히 'YOU'를 다시 들은 박나래는 7년 전 감정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때 나 진짜 젊었는데"라며 오열했다.
박나래가 방송 도중 눈물을 흘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9일 공개된 방송에서 박나래는 배우 육성재, 김지연과 대화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예능에 나갔지만 아무도 날 기억하지 않았다. 박나래 선배님만 유일하게 알아봐 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고 일부는 "마음고생이 심했나 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연이어 수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난달 8일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었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 씨가 "박나래의 집인지 몰랐다. 무작위로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내부인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또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 중 불거진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한 시청자가 박나래와 전현무의 관계를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말했고 곧이어 전현무가 "박나래가 아깝냐"고 묻자 보아는 "오빠가 아깝다"고 답해 사태가 악화됐다. 이후 보아는 직접 박나래에게 사과했다고 전했으며 박나래는 그를 용서하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사건 속에서도 박나래는 진정성 있는 방송으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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