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23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고준이 '라디오스타'에서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져 고준, 케이윌, 김풍, 강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5년 차 배우 고준은 드라마에서 진한 멜로와 고품격 액션으로 '어른 섹시미'를 대방출하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특히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출연한 고준은 "지난해 영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라며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까지 초청된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고준은 최근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동네 아재' 일상과 민소매 패션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고준은 예능 출연으로 악역 이미지 때문에 생긴 대중과의 거리감이 좁혀졌다며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덜 외롭다"라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고준은 미국 뉴욕에서 전시까지 된 미술 작품의 작가라고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학창 시절 그림만 그렸던 미술학도였지만, 배우의 길을 택한 후 그림을 중단했다고.
고준은 "공백기 때, 십자인대 전방, 측방까지 다 끊어져 대수술을 했다, 2년 동안 치료하면서 항우울제를 같이 처방받았는데"라며 미술 치료를 병행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다시 작화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고백했다. 고준은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그림이라 팔지 않기 위해 가격을 2배로 올렸지만, 전시한 8점 중 7점이 팔렸다고 밝히며 독특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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