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구, 박근형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연극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 특별 기부공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구, 박근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이 참석했따.
신구와 박근형이 청년들을 응원하는 기부 공연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내달 1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두 배우의 뜻에 따라 19~34세 청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된 행사로, 아르코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 수익금은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 거장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신구, 박근형, 오경택 연출이 참여하고, 배우 최민호가 사회자로 함께한다. 최민호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 바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실체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1953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됐으며 한국에서는 1969년 극단 산울림을 통해 초연된 이래 5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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