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1차전
올 시즌 SK전 3경기 모두 패배
철벽수비·속공 '왕좌 탈환' 목표삼척시청이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에 5년 연속 진출하면서 올 시즌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챔피언 재탈환에 도전한다.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삼척시청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 결정전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치러지며 이 중 2승을 먼저한 팀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삼척시청은 이번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지난 2020-2021시즌부터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등 강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SK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챔피언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도전하는 삼척시청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는 것이다. 삼척시청은 SK와 올 시즌 3번의 경기를 치렀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월 29일과 2월 21일 열린 SK전에서 각각 21대30, 31대24 등 큰 점수 차로 패배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4월 13일 경기에서도 23대25로 패했다. 또한 SK는 올 시즌 21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척시청은 올 시즌 정규리그 MVP 박새영 골키퍼의 철벽 수비와 공격진의 빠른 속공으로 SK를 공략할 예정이다.
박새영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291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 39.38%로 방어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부산시설공단의 공격을 틀어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새영뿐 아니라 전지연(8골), 허유진(6골), 김민서(5골 4도움) 등 공격진의 활약도 이어졌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팀 내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최선의 전략을 구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계청 감독은 "우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 만큼 우승이 목표"라며 "SK가 선수층도 두텁고 전력도 강하지만 우리 팀은 우리가 잘하는 악착 같은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맞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j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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