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9학번인 배우 고경표가 아직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채널 '그린룸 스튜디오'에는 '유쾌한 경표씨. 걷기왕 고경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고경표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을 거닐며 일상의 단상을 전했다.
고경표는 "세빛둥둥섬이 있는 이 루트를 걷는 건 1년 만이다. 그동안 춤도 추고, 일이 많아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강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대학생 때 건대 근처에 살았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산책 도중 잔디밭에서 쉬고 있는 대학생들을 바라본 고경표는 "학기 중일 텐데, 휴강인가?"라며 학창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나도 저랬다. 건대 근처는 정말 유혹이 많은 동네다. '맛의 거리'부터 술집까지 즐비하고, 휴강이 뜨면 지하철 2호선 타고 잠실 롯데월드도 금방이다. 공부가 안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걸어서 뚝섬유원지, 위로 올라가면 세종대와 어린이대공원, 지하철로는 청담까지도 가까워서 놀기 딱 좋은 곳"이라며 "그래서 결국 아직 졸업을 못 했다. 졸업생이 아니다"라고 멋쩍게 고백했다.
한편, 고경표는 2010년 KBS2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2’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 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종영한 tvN '식스센스:시티투어'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기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그린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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