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뉴스엔DB)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뉴스엔 이슬기 기자]
천정명이 최종 선택에서 첫 번째 소개팅 상대, 변호사 이유진을 선택했다.
21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의 마지막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천정명은 다섯 번의 만남 끝에 최종 애프터를 결정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열어 줄 사람으로 두 명의 여성을 이야기했다. 밝은 에너지의 변호사 이유진과 스포츠 아나운서 이세령이 소환된 것.
천정명은 깊어진 고민과 함께 최종 결정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사람은 다름아닌 변호사 이유진이었다. 앞서 천정명은 "법적으로 사기를 당해보신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유진은 "사기를 당해본 적은 없다. 기사를 봐서 그동안 안 나오셨던 게 그런 일 때문이라고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어 천정명은 "지금은 어느 정도 심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다. 함께 믿었던 친구한테, 가족 같은 친구였는데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께까지 사기를 친 거다. 그 부분이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천정명은 "2~3년은 자다가도 악몽을 꿨다. 매일 같은 꿈을 꾸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유진은 "사기가 처벌 수위가 약하다. 사기도 일반 사기가 있으면 액수가 커지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이런 식으로 해서 특경법 이렇게 올라가는데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돈 어디 숨겨 놓고 몇 년 살다 오면 그 돈으로 그냥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그럽게 쉽게 마음을 먹는 거 같다"며 "속인 사람이 잘못한 거지 믿은 내가 잘못한 게 아니지 않냐. 작정하고 속이려고 한 사람이 잘못한 거지. 순수하게 믿고 했던 건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천정명을 위로했다.
다시 이유진을 만난 천정명은 "설레는 마음도 크고 긴장도 컸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유진은 "나는 잊혀지는 구나 생각했는데 연락이 오더라. 시간이 흐르면서 애프터 기대를 내려놓았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묻고 싶었다"며 천정명의 선택을 기다리며 복잡해진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천정명은 "신중한 성격 탓에 결정이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진은 "저랑 잘 어울린단 댓글 봤냐"라고 묻는 가 하면 악플에 상처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심한 수위는 아니었지만, 일반인의 방송 출연에는 강력한 멘탈이 필요하다 느꼈다고. 천정명은 "미안하고 속상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천정명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알아가면. 그러다보면 신뢰가 쌓일 거고.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 점점 이성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만남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청정명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2019년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이유로 16년 동안 알고 지낸 매니저에게 부모님까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문서위조로 천정명 모르게 돈을 받아 챙겼다고 알렸다. 한편으로는 부친이 연 매출이 상당한 회사의 대표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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