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남편이 축구를 하는 아내를 보며 막말을 쏟아냈다.
2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386회에서는 빙상 레전드 박승희와 남편 엄준태가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부부는 박승희가 출연 중인 '골 때리는 그녀들'을 같이 챙겨보기도 했다.
박승희는 "이 경기 진짜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남편은 "이 경기 봤다. 아직도 실수가 많다"며 "볼을 왜 저렇게 차냐. 골키퍼 주면 되는 건데. 공을 너무 쉽게 잃어버린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축구 지적에 같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이현이도 충격을 받았다.
이현이는 "나도 남편이랑 이것 때문에 진짜 많이 싸웠다"며 박승희에게 "같이 방송 보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은 축구를 하며 실수를 한 박승희에게 "운동 신경이 없는 것 같다. 몸치 같다. 박자가 이상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현이는 "이거 방송 나갈 수 있냐"며 걱정했고 이지혜 또한 "남편 SNS 댓글 창 잠시 닫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운한 박승희는 남편에게 "잘한 거는 칭찬 안 해준다. 그럴 거면 같이 방송 보지 마"라며 눈치를 줬다. 이어 "오빠는 남들도 잘한다고 하는 거를 꼭 얘기 안 해준다.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그런 칭찬 한마디 못 듣는 게 얼마나 속상한 줄 아냐"고 따졌다.
하지만 남편은 "남들처럼 잘한다고 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잘한다는 이야기는 다 듣고 오는데"라고 답하며 감정 다툼을 이어갔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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