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씨에게 먼저 고백을 한 데 이어 결혼도 먼저 하자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캡처
박승희가 남편을 '양관식'에 비유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캡처
빙상 여제 박승희가 남편을 자랑했다.
2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386회에서는 빙상 레전드 박승희와 남편 엄준태씨가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박승희는 "내가 먼저 고백했다. 좋아하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했다.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 게 티가 났다. '왜 이렇게 고백을 안 하지?' 생각에 먼저 고백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 엄준태씨에 대해 "남편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나오는 양관식이다. 애순이가 관식이한테 '뭔 놈의 게 멕이기만 하고 꼬시질 않는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가 완전 내 남편이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결혼을 진행했다.
박승희는 "만난 지 4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다. 어차피 결혼할 것 같은데 할 거면 빨리하자는 생각이었다. 고백도 내가 먼저 하고 결혼도 내가 먼저 먼저 하자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빨리 스케이트를 타던 분이라 결혼도 빨리하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승희는 "남편은 무쇠 같은 사람이다. 관식이처럼 금도끼 은도끼보다 쇠도끼처럼 알짜배기인 사람이다. 그래서 결혼을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승희는 지난 2021년 가방 브랜드 CEO 엄준태씨와 결혼해 2023년에 딸 엄규리 양을 낳았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축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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