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장신영이 첫째 아들이 연기를 준비한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연복, 장신영,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 환희가 등장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하는 장신영은 "토크쇼를 많이 안 해봐서 어색하고 어려워서 고민을 했다. '동상이몽2' 김구라 선배님도 있고, '편스토랑' 이연복 셰프님도 있다고 해서 용기 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어차피 인생 이판사판 아니겠냐. 다 하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장신영은 이연복도 인정하는 요리 금손이었다. 장신영은 "셰프님은 고급진 요리를 하시는데, 전 집에서 먹는 집반찬을 한다. 매번 하던 요리였는데, 방송에선 되게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큰 변형이 없는 요리라 빠르게 하는 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만 원 장보기로 화제가 됐던 장신영은 직접 회 뜨는 걸 보여주기도.
MBC에서 김래원, 김재원, 재희 등과 연기했다는 장신영은 "재희 선배님 친구 역으로 MBC에서 데뷔했다. 신인들이 계약하는 게 있었는데, MBC에서 드라마 200회를 계약했다. 그리고서 MBC 작품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특히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장신영은 "(신인 때) 성숙하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귀여운 여인' 정보석, '꽃 피는 봄이 오면' 최민식과 연기했다고 밝혔다. 과거 '뮤비 여신'이었다는 장신영은 "상대 배우는 박해일, 이동욱, 마동석 선배님이었다. (헬스 트레이너였던) 마동석 선배님이 저한테 운동을 가르쳐주셨다. 그러다 뮤직비디오에서 만났다"라며 반가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장신영은 미스 춘향 6위 출신으로, 이다해와 동기였다. 장신영은 "그러다 이광기 선배님이 명함을 주셔서 서울로 올라왔다"라며 데뷔 계기를 밝혔고, 김구라는 "이광기가 저 만날 때마다 자기가 키웠다고 한다. 이름도 지어주고. 원래 이름이 '장신자'다"라고 제보했다. 이에 장신영은 "할머니가 독실한 교회 권사님이셔서 '신자'다. 근데 이 이름으론 절대 안 되겠다 싶어서 (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신영은 힘이 되는 존재로 두 아들을 언급하며 "첫째 정안이는 고3이라 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 예쁘장하게 생겨서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당한다. 대형 기획사에서 명함도 많이 받더라. 저한테 어디 회사에서 명함을 줬다고 연락이 온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중학생 때 봤는데, 그 시기에 인물이 나기 쉽지 않은데 인물이 좋더라"고 인정했다.
장신영은 "미팅 때 제가 매니저가 돼서 애 데리고 다녀온 적도 있었다. 연극 영화과 준비 중"이라며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건 누려봤으면 좋겠어서 무조건 대학은 갔으면 좋겠다"라며 기획사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첫째 아들과 따로 지내고 있다는 장신영은 "학교 때문에 할머니집에서 살고 있다. 통화하면 힘내라고 하고, '올 연말엔 웃으면서 만나자'고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둘째 정우가 일곱 살인데 형을 잘 못 보니까 가끔 올 때마다 너무 좋아한다"라며 돈독한 형제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장신영은 2018년 강경준과 재혼했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 소송으로 논란이 됐지만, 장신영은 강경준과 가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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