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다크 히어로의 탄생
오컬트가 이렇게 통쾌할 일? 마동석이 해냈다
2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감독 임대희)가 오컬트 장르에 다크 히어로 서사를 접목하며 기존 엑소시즘 영화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빙의와 퇴마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다크 히어로 캐릭터들의 활약을 통해 장르를 확장시켰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언론 배급시사회가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배우 마동석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 곽경훈 기자.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 범죄 액션물과는 다른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퇴마 액션을 선보인다. "기존 리얼리티 기반 액션과 달리 '거룩한 밤'에서는 더 강한 액션과 판타지적인 폭발력을 담아 시원함을 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대희 감독은 "'거룩한 밤'은 기존 오컬트 영화의 구조를 분석해 하나씩 바꿔서 비틀고 다크 히어로와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오컬트 액션물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각자 인물의 서사가 존재하고 그 서사를 이해하면 마냥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서사와 액션, 감정들이 함께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의 사운드와 편집에서도 매우 신경 써서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극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타격감이나 몰입감을 최대치로 느낄 수 있게 했다"며 "이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할 때 더 재미있고 빠져들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거룩한 밤'은 오컬트 장르에 다크 히어로의 서사를 결합하여 시도한 작품이다. 기존 히어로물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새로운 장르를 찾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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