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18일 방송
MBC '나 혼자 산다'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다양한 악기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니 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니 구는 체육관에서 복싱 스파링과 팔굽혀펴기 100회를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대니 구는 "벌써 하루를 이기고 시작한 느낌이다, 기분 정말 좋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이 즐비한 낙원상가였다. 코드 쿤스트는 "대니한테는 여기가 더 특별하겠다, 아날로그 한 악기들을 더 많이 쓰니까"라고 말했다. 대니 구는 익숙한 듯 낙원상가 이곳저곳을 구경하더니 바이올린 코너를 지나 관악기 코너로 향했다.
대니 구가 향한 곳은 트럼펫 상점이었다. 대니 구는 "제가 대학교 들어갈 때까지 8년 동안 트럼펫을 했었다, 미국 풋볼할 때 마칭 밴드가 있는데 걸어 다니며 트럼펫을 오래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5월에 야외무대가 있다, 한두 곡은 트럼펫을 직접 이벤트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악기를 사러 왔다"고 말했다. 키는 트럼펫에 대해 "군악대 있을 때 한 번도 소리 못 냈다, 국군의 날 행사 때 땜빵으로 서달라고 해서 핸드싱크했다"고 말하며 그 당시 상황을 재현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대니 구는 상점에서 즉석에서 핸드 트럼펫을 연주하며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자 가게 사장은 "너무 잘하시네요, 8년 불었다기엔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금이 도금된 금색 트럼펫을 들더니 "들자마자 알겠다, 소리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격이 1000만 원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깜짝 놀라며 포켓 트럼펫을 구매하기로 했다. 대니 구는 "옷 사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악기 살 때는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서 구매한 포켓 트럼펫을 꺼내 멤버들에게 한번 불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전현무와 기안84가 시도했지만 얼굴이 새빨개질 때까지 소리가 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쇼핑한 악기는 클래식 기타였다. 전현무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몇 개냐"고 묻자 대니 구는 "바이올린, 트럼펫, 노래, 피아노, 기타 순으로 잘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가 "원래 음악 전공한 사람들을 보면 하나만 파는데 왜 이렇게 다양한 악기를 하냐"고 묻자 대니 구는 "처음으로 최근에 곡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리와 영감이 너무 필요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도 "곡 쓸 때 악기 하나만 다룰 줄 알면 절대 곡을 완성 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니 구는 기타 상점에서 곧바로 기타를 연주하며 팝송을 능숙하게 불렀다. 대니 구는 마음에 드는 기타를 고른 뒤 구매하고 나오면서 "악기에 쓰는 거, 공연에 쓰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 그건 저에게 투자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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