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민녀가 양육비를 청구하기 위해 친부 찾기에 나섰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보살즈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은영씨 모습.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임신 사실을 알고 4일 뒤에 출산한 한 고민녀가 양육비를 청구하기 위해 친부 찾기에 나섰다.
12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6회에서는 서은영(35·쇼핑몰사업)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은영씨는 "남자친구하고 헤어졌는데 알리지 않고 육아 중이다. 점점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양육비 청구가 가능할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은영씨는 지난 2022년 데이트 앱을 통해 아이의 친부를 만났다.
은영씨는 "한 달간 연락하다가 집 앞으로 왔다. 술 한잔하며 얘기하다가 그날 바로 연애를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가 터졌을 때였다. 코로나 핑계로 집에서 놀며 게으른 모습만 보였다. 술만 마시면 친구와 싸우고 떨어져 있을 때는 연락도 안 됐다. 그렇게 3개월 만에 연애가 끝났다"고 말했다.
문제는 은영씨가 전남친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었다.
은영씨는 "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병원에서 부모님한테 '임신을 확인해보라'며 연락을 줬다"고 말했다.
심지어 은영씨는 임신 기간 동안 30kg이나 쪘지만 임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은영씨는 "임신은 막달까지 몰랐다. 임신 사실을 확인 후 4일 만에 출산했다"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이어 "출산 후 1년 정도 부모님이랑 같이 아이를 키웠다. 지금은 딸과 둘이 살고 있다. 생계급여를 받는 상황인데 4대 보험이 되는 순간 지급 정지가 된다. 쇼핑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영씨는 경제적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자 친부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기로 결심했다.
서장훈은 "우리와 연계된 전문가가 있다"며 이인철 변호사를 언급했다.
이어 "그 형님이 제일 싫어하는 게 양육비 미지급이다. 일단 가서 상담받아라. 무료다"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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