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전북도 제공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에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적극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8일 오전 자신의 개인 SNS에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사실상 온전히 이전하는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국토균형발전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의 찬성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도권 인구가 전 국민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가속화된 수도권 과밀화는 경제,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사회 전반과 정치적 결정권까지 영향을 미치며 국토 불균형 현상을 확대 재생산했다"며 "수도이전 같은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소외되온 호남과 전북에 대해 민주당이 밝혀온 핵심 발전 정책인 '특별자치도'와 '메가시티 전략'으로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년 3월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는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등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던 점을 언급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국회 대표 연설에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포함한 '5극 3특 체제'를 국가 균형발전 전략으로 강조했던 점과,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전북 단일 경제권을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를 중심으로 충청, 영남, 광주·전남을 상호 연결하는 초메가시티 전략은 남부 경제수도 정책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대안이 될 수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민주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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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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