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경수가 '야당'에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류경수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류경수는 '야당'에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대통령 후보자의 아들인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 역을 연기했다.
이날 류경수는 "자칫하면 이 캐릭터도 그냥 스테레오 타입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재미없지 않나"라면서 "조금 말랑말랑하게, 어린 아이처럼 단순하게 반응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 그러면 캐릭터가 좀 더 유연하게 보일 수 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류경수는 영화 '베테랑'(2015) 속 조태오 캐릭터와 비교돼 언급되는 부분에 대해 "둘 다 돈 많은 집 아들이고, 마약을 하는 나쁜 사람인데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무엇을 더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관객 분들도 새로운 것을 보시는 것을 원하실 것 아닌가. 완전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어떻게 좀 더 비틀어볼까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는 좀 거리를 두고 싶었고, 그건 그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1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고스트 스튜디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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