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상습적으로 외도를 저지른 머슴 부부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머슴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머슴 부부 남편은 평일부터 주말까지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는 것은 물론 투잡으로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퇴근 후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VCR을 보던 박하선은 “이것만 보면 무슨 유니콘 남편 아니냐. 일 잘하고 집안일도 한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남편이) 크게 약점 잡힌 게 있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쉴 틈 없이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시를 많이 내린다.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아내의 말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이 가끔 얄미울 때가 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복수심을 표출하는 거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 측 영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의 넘쳐나는 식욕과 성욕을 문제로 짚었다. 아내는 “남편이 너무 많이 먹는다. 혼자 공깃밥을 11~12개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서 그런 건지 매일 하려고 한다. 그것도 하루에 한두 번 해야 하는 것처럼 해서 내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남편의 바람기였다. 아내는 “내가 6개월간 지방에 가 있던 적이 있다. (집에) 돌아온 후 남편이 자고 있을 때 핸드폰을 봤는데 음성 녹음이 있더라. 그런데 거기에서 여자 목소리가 나더라. 여자랑 (처음) 만났을 때랑 잠자리한 거까지 녹음한 거다. 그 여자를 채팅으로 만났는데 성폭행으로 신고할까봐 녹음을 해놨다고 하더라. 그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바람을) 인정한다.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도 아니니까 인정은 하는 거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서장훈이 “(남편이) 철이 덜 들었다. (바람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나이에 비해서 더 철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맞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친구들에게 바람녀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아내는 바람녀가 한 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다른 지역의 모텔에 간 남편을 두고 다른 여성과의 바람을 의심했다. 이에 서장훈은 “머슴살이할 만하다. 그까지건 일도 아니다. 저거보다 더 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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