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추성훈이 집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요즘 한국 방송 스케줄이 많다고 말하면서 "오늘도 '라스' 녹화 후에 일본을 바로 가야한다. 한국 스케줄이 있을 때는 혼자 있으니까 숨통이 트인다"면서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특히 추성훈은 앞서 '라스' 출연에도 보여줬던 탄산음료 마시고 트림 참기를 이날에도 또 하게 됐다. 이관희가 도발을 한 것.
이관희는 "(추성훈)형님 폐활량도 많이 가셨을(?) 것 같고, 형님이 한물 가셨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도전했지만, 일단 탄산음료 원샷에서부터 실패를 했다.
이후 추성훈이 도전했다. 추성훈은 "방송에서 성공을 한 기억은 없다. 그런데 혼자 있을 때는 성공한다"고 말하면서 탄산음료를 원샷했다. 하지만 다 마시자마자 어마어마한 트림을 발사해 역시 '트림 레전드'의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추성훈은 집안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전했다. 추성훈은 "집은 있지만, 그 안에 제 공간은 없다. 사랑이 방에서 바고, 밥도 내가 만들어 준다"고 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집에서 편하게 앉을 자리가 없다. 그래서 화장실이 제일 편하다. 화장실에서는 저 혼자 있을 수 있지 않냐. 화장실에서 게임도 하고 그런다. 거실에서 하면 눈치보이고, 저한테 이것저것 많이 시킨다. 근데 화장실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 시키니까"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또 추성훈은 유튜브 구독자수 156만명으로 골드버튼을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사랑이 반응은 그냥 그랬다. 사랑이가 좋아하는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1억 명이 넘는다.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청소를 조금도 하지 않은 집을 공개했던 추성훈은 "아내가 뒤늦게 보고 영상을 다 없애고, 유튜브를 아예 삭제를 해버리라고 했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연예인들이 집공개를 할 때 청소를 다 해놓은 집을 보여주는 것이 싫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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