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천정명이 다섯 번의 만남 끝에 애프터 신청을 했지만, 상대는 또 공개되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형준과 천정명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천정명은 15세 연하인 이세령과 데이트에 나섰다. 천정명은 "30kg을 뺐다고 했지 않았냐. 몇 키로까지 나갔었냐"고 궁금해했고, 이세령은 "결과론적으로 보면 앞자리가 8, 9까지도 갔다. 고도비만까지 갔다. 고3 때까진 공부밖에 안 했다. 그래서 애들이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세령이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묻자 천정명은 "원대한 계획이 있다. 본업인 연기를 열심히 하면서 (저만의) 세계관을 만드는 거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뭐든 '꾸준히'가 답이더라"고 밝혔다.
이세령은 이상형에 대해 "분위기가 지적으로 섹시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천정명은 "그럼 저랑은 완전 반대"라며 웃었지만, 이세령은 천정명이 이상형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세령은 "이성 간에 관계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템포가 느린 편인데, 어떤 노력을 하냐"고 물었고, 천정명은 "상대방한테 일방적으로 그러지 않는다. 템포를 좀 조절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세령은 천정명이 어떤 표현을 하는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천정명은 "표현은 특별히 안 한다. 애매모호하게 할 때도 있고"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이세령이 "일부러 좀 헷갈리게 하는 거냐"고 묻자 천정명은 "그런 것도 있고, 미연에 방지하는 거다. 제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천정명은 "제가 확 다가가지도 않고, 제 감정을 확 표현하지도 않고 애매모호하게"라며 이기적인 마음을 고백했다. 관계가 발전하면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이세령은 "상처받을 용기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 관계가 발전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선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셔서 되게 놀랐다. 자기방어적인 표현이고, 처음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기다려줘야 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일련의 연애를 해보면서 그런 분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더 포용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변호사 이유진, 화가 이혜리, 한국무용가 김제이, 대학원생 이유정, 마케팅 회사 대표 이세령과 무려 다섯 번의 맞선을 진행한 천정명. 그는 "다섯 번 만남을 가지면서 많은 감정 변화가 있었다"라며 "하나도 허투루 만난 적은 없었다. 인간 천정명으로 다가가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좀 더 신중해졌다"라고 밝혔다. 천정명은 최종 선택 이유로 "제가 만났던 분들 중 설레는 감정이 컸다. 그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천정명이 애프터 신청한 상대는 뒷모습만 공개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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