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지역 순회 경선 전반전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는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어제(21일)는 개미 투자자 공략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본인도 꽤 큰 개미 투자자 중 한 명이었다면서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공정한 주식시장을 만들겠다며 거부권 행사에 폐기된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사 관계자들과 만난 이재명 예비후보는 '자신도 한때 개미 투자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식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또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죠."
그러면서 주가 조작과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 등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주가도 잘 안 오르고 가끔 보면 누가 주가 조작해서 훔쳐 가질 않나….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길 정도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주가 조작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불공정 행위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개선책을 바탕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비정상적 요소만 제대로 걷어내도 특별한 변화 없이 3000포인트는 넘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고, 몇 가지 조치들이 추가되면 길게 봐서 5000포인트 충분히 넘길 수…."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이기적인 소수의 저항"이라면서 재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지난주말 순회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재명 예비후보는 정부 지출의 4.4%에 불과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과학기술분야 공약도 제시하며 독주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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