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와 전진이 출연한 ‘가보자고’. MBN 방송화면
MBN 예능 ‘가보자GO4(가보자고)’ 13일 방송분에 배우 안재모와 그룹 신화의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와 음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두 사람은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드라마 ‘야인시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안재모는 “몽골에서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고, 몽골 대통령에게 땅을 선물받을 뻔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안재모는 “그땐 다시 올 일 없을 것 같아 땅문서를 받지 않았다. 이렇게 개발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또한 배우 유동근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첫 사극 ‘용의 눈물’에서 부자로 출연했는데, 유동근 선생님이 매주 연기를 봐주셨다. 결혼식에는 청첩장을 드리지 못했는데, 직접 오셔서 축의금까지 주고 가셨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일본 활동 실패 후 공백기, 가족을 위한 투자 실패 등도 언급했다. “결혼 전에도 집 담보 대출이 있었고, 결혼 후 아내가 대출을 정리해줬다. 하지만 6억원을 날렸다. 충분한 이혼 사유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화 멤버 전진도 출연했다. 화이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혼집을 공개한 그는 “결혼 후 인상이 부드러워졌다는 말을 듣는다”고 전했다. “결혼 5년 차다. 아내 없이는 외출도 거의 안 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전진은 “지인의 결혼식에서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MC 안정환도 “나도 그랬다. 아내를 보자마자 주변이 안 보였다”고 공감했다.
전진은 “아내가 샤워 후 로션을 발라주며 ‘오른발~’ 한다. 이제는 그 루틴이 정착됐다. 아내가 안 오면 아기에 빙의한 것처럼 삐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보자GO4(가보자고)’는 스타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집들이 콘셉트 예능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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