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동건이 딸 로아를 위해 이사할 계획을 세웠다.
13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이동건, 김희철, 최진혁이 이동건과 최진혁의 NEW 하우스를 찾기 위해 임장을 떠났다.
최진혁은 "요즘 살짝 독립을 생각하고 있다. 불편한 게 조금 있더라"라고 말했다.
자취 8년차 김종국은 "너네 집 좋은데 무슨 독립을 하냐. 나나 생활비 차이가 없더라. 올 겨울에 난방비가 얼마 나왔는지 봤다. 58000원이 제일 많이 나왔더라. 올겨울이 추워서 틀었는데"라고 이야기해핬다.
최진혁은 "아무래도 성인이 되고 나니 엄마와 사는 게 불편한게 있다. 잔소리를 좀 많이 하신다. 내가 칠칠맞지 않냐"라고 했다.
김종국은 "넌 좀 들어야 한다"라며 타박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최진혁 엄마는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네"라고 독설해 주위를 웃겼다.
이동건도 "나는 이사할 때가 됐다. 애가 있지 않냐.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커서 가끔 집에 와서 자고 갔으면 좋겠더라. 이제 잘 수 있는 나이다. 지금 사는 집은 혼자 살기에 최적화 된 집이다. 로아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도 요즘 집을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이동건은) 가족과 함께있고 싶어서 집을 알아보는데 (최진혁은) 가족과 떨어지고 싶은 거냐. 어머니가 얼마나 섭섭해 하겠냐"라며 몰아갔다.
최진혁은 "그래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들은 최진혁이 픽한 광주 숲세권에 위치한 10억 7천의 집을 구경했다. 프라이빗한 뒤뜰이 있으며 거실에는 영화를 보는 스크린도 있었다. 널찍한 미니 축구장도 눈에 띄었다. 탁 트인 넓은 거실과 빌트인 냉장고가 설치된 아기자기한 주방, 테라스도 둘러봤다.
하지만 김종국은 통창을 보며 "여름에 너무 덥다. 에어컨을 얼마나 틀어냐겠냐"라며 걱정했다. 난방비도 모른다는 말에 "그런 것도 확인 안 해봤니"라며 답답해했다. 최진혁은 관리비와 평수, 대출 이자도 몰라 김종국의 타박을 들었다.
이어 이동국은 "날 많이 포기하고 로아를 위한 집이다. 이 집을 지은 분이 목수다. 자녀들과 같이 스케치하고 구상한 집이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 살집을 지은 거다"라며 자신이 봐둔 복층 단독주택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카페 느낌의 현관과 우드톤으로 가득한 내부, 개방감 있는 큰 창, 해리 포터가 살았을 것 같은 계단 밑의 비밀 공간, 아늑한 거실 겸 다이닝룸, 주방, 직접 제작한 원목 테이블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로아가 아빠 연기하는 거 본 적 있냐"라는 물음에 "보여준 적 없다. 지금은 아직 그걸 보여줄 나이가 아닌 것 같고 내가 '아빠 드라마 볼래'라고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로아가 키즈 카페 가서 다른 부모님들이 사인이나 사진 요청하면 '우리 아빠 알아요?' 하더라"라며 흐뭇해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로아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매일 만나지 못하지 않냐. 만날 때마다 학교, 친구들, 선생님 어떠냐. 좋아하는 남자 있냐고 물었다. 아직은 남자친구 개념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로아가 아빠 닮았으면 공개를 빨리 하고 많이 할 거다. 아빠에게 숨기는 스타일이 아닐거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동건은 "그럼 안 된다고 알려줘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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