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선배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저격해 더욱 화제가 된 '인성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표했다.
13일 선우는 팬 소통 채널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근데 정말 뒤에서도 절대 안 그러는데 앞에 팬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 보고 에어팟 주워오라고 소리를 치겠냐고"라며 "나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그렇게 보인 점에 대해 반성 스스로 하려고 하다가도 그 몇 초 영상으로 그리고 선 넘는 악플 다는 사람들에게 내 할 말 했다고 욕을 이렇게나 먹는다는 게 사람들 참 무섭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정도껏 해야지 입 다물고 넘어가던 하지.. 말 안 하면 곪아 썩을 것 같아서 얘기할게. 이런 거조차 싫은 더비(더보이즈 팬덤)들도 있을 텐데 정말 미안해"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리고 더비한테 하는 약속. 내가 갑질하고 못된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그래서 더비가 이런 해명 안 해도 되도록 겉으로 잠깐 봐도 젠틀맨이네~ 할 수 있도록 보이는 행동에 더 노력할게. 이건 냉정히 계속 앞으로도 고쳐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정말 스스로 생각하고!"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쨌든 욕먹는 건 익숙하니까 정말 내 걱정은 그만! 난 진짜 괜찮아! 그들은 심기 불편하겠지만 날 몇 초 본 사람보다 몇 년 본 더비가 날 더 잘 아니까"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선우의 억울함 호소는 계속됐다. 선우는 "사랑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이 감정들을 쉽게 생각한 채로 본인의 말들이 다 정당하고 맞는 말이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면서 더비한테 무식한 말들로 상처주는 게 넘 어이없다"라며 "초능력이 있다면 그 모두에게 하와이안 피자를 먹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이 난다"라고 했다.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하는 팬들이 나타나자 그는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구나"라며 "콩자반 먹이고 싶네 에잇 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선우는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퇴근 길 영상이 공개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길을 걷던 중 에어팟을 흘렸고, "내 에어팟!"이라고 외치고는 그대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에 뒤 따라오던 경호원이 선우의 에어팟을 주워줬고 선우는 건네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에어팟! 외치는 게 문제다 자기가 떨궈 놓고 어딜 큰소리로 짜증이야" "예의가 없다" "꼴랑 15초 영상에 인성 드러나는 게 레전드" "내 에어팟!!은 동네방네 다 들리게 큰소리로 외치고 감사합니다는 했다는데 들리지도 않고" "니꺼 니가 주워야지 경호원이 니 시중이냐"라며 비판했다.
여기에 나나가 "혼나야겠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고 공개 저격하며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더보이즈 팬덤이 악플을 달자 나나는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난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다. '혼나야겠는데?'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 선우는 지난 2일 이미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니 다 에어팟 에어팟 거려서 그게 뭐야 하고 영상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거로 보인다. 나 팬분이 뭐라고 소리치셨는데 뭐가 떨어졌는지 모른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거 알고 '내 에어팟!' 하고 눈으로 찾다가 못 찾고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어서 충분히 그리 보일 수 있다고 인지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나 뒤에서도 문 잡아주시거나 할 때 항상 안 빼먹고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고 인사 잘해. 걱정하지 마"라며 "언제까지 이런 걸 다 해명하고 할 순 없지만 내 잘못이 있으니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난 싹싹하게 인사를 잘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이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잘 행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더보이즈는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레이블 소속 11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2017년 12월 데뷔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