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이 허준호의 뻔뻔함에 이를 갈았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에서 서동주(박형식)가 염장선(허준호)의 악행을 전 국민에게 생중계했다. 또 염장선의 악행이 모인 민들레 자료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염장선을 만난 서동주는 “선생님의 살인교사 자백 동영상이 인터넷에 종일 떠돌아다닐 거다. 머저리로 치부하신 세상 사람들이 떠드는 이야기와 인터넷에 끝없이 남는 동영상은 다를 거다. 이제 어떡하실 거냐. 끝까지 떳떳하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염장선은 “증거도 없는 그따위 자백. 술수에 말려들어서 흥분해서 나온 헛소리라고 번복하면 그만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서동주는 화를 참지 못하고 염장선을 찍고 있던 시계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선 염장선에 다가가 “허일도 대표님은 왜 죽인 거냐. 함께한 세월이 짧지 않을 텐데. 왜 죽였냐”고 소리쳤다.
염장선은 “기어올라서. 감히 나한테 대산에서 손을 떼라는 언사를 내뱉더라. 네 애비 목숨을 앗아간 그 언사”라며 “(허일도의 죽음은) 너로부터 비롯된 거다. 네가 니 애비(허일도)를 흔들지만 않았어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동주야. 너 때문에 죽었다. 네 아버지”라고 덧붙이며 서동주를 자극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차강천을 만난 서동주는 “대산에너지 대표이사 자리 새로 선임해야 하지 않나. 내가 대표이사가 돼야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대산을 노리는 염장선(허준호)을 막고 싶다. 저번에 대산에너지 위기에 빠진 거 기억하시냐. 허일도 대표를 회장 자리에 앉히려고 염장선이 꾸민 짓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염장선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염장선만 막아내고 나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조건을 걸며 의지를 다졌다.
이때 지영수(도지원)는 차덕희(김정난)를 만나고 있었다. 지영수는 단도직입적으로 “차대복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나를 추천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차덕희는 “이사장은 사회에서 명망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지영수 개인의 문제 연로하신 우리 아버지를 유혹하는 재주 말고 뭐 다른 능력이 있나”라고 말했다.
지영수는 “내가 잠시 물러났던 건 내 아들 선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더 두고 못 봤다. 차강천 회장님 아내, 새어머니로서 차씨 집안의 가풍을 세워나가겠다. 우리 차선우가 대산을 잘 물려받을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지영수와 차덕희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지선우가 보고 있었고, 지영수는 차덕희에게 “제발 놔 달라”고 부탁해 일단락됐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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