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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ENA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국화와 10기 영식의 거리가 멀어졌다.

1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는 결혼이 간절한 골드와 한 번 다녀온 돌싱이 함께하는 '골싱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 호감을 보였던 국화, 10기 영식은 각자 다른 상대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왔다.

백합이 10기 영식, 22기 영식과의 데이트에 대해 "너무 좋았다. 오늘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국화는 "그 정도야?"라고 반응했다. 백합이 계속 10기 영식을 칭찬하자 국화의 표정이 굳어졌다. 10기 영식은 국화의 마음도 모르고 "둘이 장난 아닌 무언의 경쟁이 대단했다. 불꽃 튀었다. 소고기가 그냥 익더라"라고 눈치 없이 말했다.

10기 영식은 심상치 않은 표정의 국화를 불러 산책에 나섰다. 국화는 10기 영식에게 "너는 아까 백합 언니가 한 이야기 듣고 무슨 생각했냐"고 물었고, 10기 영식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화는 "이런 얘기하는 게 너무 웃겨서"라며 "그래서 갔다면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게끔 하는 것도 맞는 거냐. 아까 백합 언니가 말한 거 들었잖나. 너의 첫 번째 선택도 두 번째 선택도 언니였다"며 "네가 지금 백합을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따지기 시작했다.

10기 영식은 국화가 말하고 있는데 뭔가를 떼주려는 듯 손을 뻗었다. 이에 국화가 처음으로 10기 영식의 손길을 피해 뒷걸음질 쳤다. 10기 영식은 "거리가 너무 멀어졌다. 왜 이렇게 멀어지냐 자꾸"라고 말해도 국화는 거리를 유지했다.

10기 영식은 "오늘 나는 그대가 다른 분을 만날 시간을 주는 게 존중하는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화는 "만약에 진짜 그거였다면 내가 너라면 난 적당히 했을 것 같다"며 일침을 날렸다.

국화가 "언니는 지금 네가 언니를 좋아하는 걸 확신하고 있다"고 하자, 10기 영식은 "그러면 너무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국화는 "무엇보다 슬픈 건 백합 언니가 네가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거다. 그게 너무 슬프다. 아니 그냥 짜증 난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나는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다"며 "이 상황은 밖에 나갔을 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다. 내가 양다리를 걸치고 하는 게 아니다. 이건 정말 비정상적인 게임에 들어와 있는 거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화와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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