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접속자 몰려 일부 서버 접속 지연…8일 임시 점검
모바일·PC 모두 이용 가능…소셜 기능 강화
이달 6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던컨' 서버에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마비노기 모바일 화면 캡처)2025.4.6/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김정현 기자 = 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때 동시 접속 대기자 수가 약 2만 6000명에 이르는 등 관심을 받으며 원작의 꾸준한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9일 넥슨에 따르면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며 이달 6일 마비노기 모바일 접속이 잠시 지연됐다. 이날 오후 7시쯤에는 동시 접속 대기자가 2만 6496명에 달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서버는 데이안, 아이라, 던컨, 알리사, 메이븐, 라사, 칼릭스로 총 7개다. 이중 '데이안'과 '던컨' 서버에선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대기 순번이 생겼다.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자 넥슨은 8일 임시 점검을 진행했다.
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안과 던컨 서버의 캐릭터 생성을 임시로 중단하고 각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9일 오후 1시 기준 던컨 서버에는 '포화', 데이안과 아이라, 알리사, 라사 서버에는 '혼잡' 표시가 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플레이 화면(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4.9/뉴스1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마비노기'를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4년 출시된 마비노기는 독창적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 스타일로 오랜 기간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당시 대부분 전투 중심이었던 MMORPG 게임들 사이에서 '판타지 라이프'라는 컨셉을 들고나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해진 틀 없이 이용자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북유럽의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였다.
길드 시스템과 이용자 간 거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해 게임 이용의 재미도 더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런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과 PC 두 가지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과 PC 환경을 둘 다 지원한다. 또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특징은 차별화된 소셜 기능이다. 이용자는 프로필 시스템인 '스텔라그램'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소개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스텔라그램 계정을 추천하는 '스텔라 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다.
'스텔라 돔'에서는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제작한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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