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2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이 된 김대호의 첫 고정 예능 '위대한 가이드2'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예능 루키 최다니엘, 이무진, 패널로 합류한 효정까지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
8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우탁우 PD,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 김선신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8주간 파일럿으로, 2024년 3월부터 15주간 정규편성 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멤버들이 르완다,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다. 우탁우 PD는 "르완다란 나라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나라이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림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보여줄 게 많은 나라란 생각이 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지구 반대편에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도 즐길 수 있을까 미지의 영역에 대한 지침서란 생각이 들었다"며 "또 내일 밤 요르단으로 출국을 한다. 르완다와 아르헨티나 멤버들이 모두 완전체로 떠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대한 가이드2 김대호 / 사진=팽현준 기자
특히 '위대한 가이드2'는 김대호가 MBC를 퇴사한 후 첫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탁우 PD는 "대호 선배에 대한 제 사랑은"이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시즌2가 기획하고 있는 점, 변화를 주려고 하는 점들이 김대호가 선호하는 것과 닮아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극강의 리얼리티를 보여주고자 한다. 김대호만의 솔직함, 카메라가 있건 없건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들이 저희의 니즈과 같은 방향을 향해있다고 생각해 섭외를 하고 싶었다. 흔쾌히는 아니지만 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왔다"고 솔직히 말했다.
김대호는 "시즌1에서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가이드가 있는 여행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2에선 가이드가 없진 않으나 자유를 주는 여행으로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또 시기가 막 퇴사 후 참여하는 예능이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들떠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대자연을 느끼며 겸손함을 느끼려하는 편이다. 마침 르완다를 떠나게 돼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대한 가이드2'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김대호다. 그는 "굉장히 바빴다. 14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낸 시간들을 압축기로 눌러놓으면 2년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많이 눌러놓고 살았던 것 같다. 마침 좋은 기회에 '위대한 가이드2'를 만나 여행 감정들을 떠올릴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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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은 최근 SBS '런닝맨'에 합류하게 되고, 다른 예능에 많이 출연하며 예능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위대한 가이드2' 출연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란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무진도 이번 '위대한 가이드2'가 첫 고정 예능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무진은 "보통 다른 음악인들과 협업하는 시간을 보낸다. 마침 환기가 필요한 시기에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 또 처음 경험해보는 미지의 영역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기대하셔도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위대한 가이드2 이무진 / 사진=팽현준 기자
위대한 가이드2 효정 / 사진=팽현준 기자
효정은 시즌1 메이트에서 시즌2 패널로 합류하게 됐다. 효정은 "시즌1을 함께 했었는데 시즌2까지 관람하는 입장에서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시즌2에선 뭔가 대리만족하게 되더라. 방구석에서 여행하는 느낌으로 지켜봤다. 다음 여행지는 여기도 나쁘지 않겠는데란 신선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객관적인 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또 박명수 선배가 재밌어졌다는 이야기가 소문이 났다. 이렇게까지 카메라 욕심이 있는 줄 몰랐다. 개인 원캠이 없으면 화를 내시더라. 그정도로 진심이 되었구나란 것을 발견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위대한 가이드2'는 오늘(8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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