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코리아.
뉴진스가 ‘NJZ’ 활동 중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BBC 코리아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뉴진스, ‘NJZ’ 활동을 중단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BBC는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가처분 결과 전후 두 번의 인터뷰를 통해 법적 분쟁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들여봤다
하니는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내린 결정들은 모두 내부에서 엄청난 논의를 거쳐서 이뤄온 거다. 계속해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편치 않다. 다른 팀 이야기가 포함돼 있고, 그 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만약 생각과 감정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모를 거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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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독자 행보에 나섰다. 이에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뉴진스의 뒷배를 봐주고 있다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하니는 “사람들은 저희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중하게 내린 선택들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이 상황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덜 고민하고 있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제 감정을 억누르면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냥 무시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그 상황이 시작됐을 때 우리는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감정이 폭발할 지경이 됐다. 그리고 가슴이 아팠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혜인은 “저희가 참고 참다가 이제야 겨우 저희가 겪은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사회적으로 봤을 때 상황이 저희한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그 상황 자체가 그 사실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엄청나게 용기를 내서 말한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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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하니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 그게 저희희 가장 큰 두려움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두려움은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희는 2년 전만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마도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다. 두려움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했다. 반면 뉴진스 멤버들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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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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