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 곽시양, 게스트 꼴찌 벌칙 (사진: tvN)
‘핸썸가이즈’에서 곽시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꼴찌 벌칙에 당첨되는 충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경스트라다무스' 이이경이 이 모든 것을 예언해 소름을 유발했다.
tvN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 23일(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이이경, 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곽시양과 '핸썸즈' 팀을, 차태현과 오상욱이 김동현을 대신해 1일 한정 멤버로 출연한 추성훈과 함께 '가이즈' 팀을 결성해 '강원도 누들로드 빙고 레이스'의 승패를 겨루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은 쾌조의 레이스를 펼치는 '핸썸즈' 이이경, 신승호, 곽시양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퀴즈 성공 사실을 상대팀에게 알리지 않는 스텔스 전략이 후반부에 들어서 점점 진가를 발휘했고, 조용히 속초에 방문한 이들은 감칠맛 폭발하는 회국수를 흡입하며 빙고 레이스를 신나게 즐겼다. 그러나 이때 이이경은 승부는 잊고 누들로드를 즐기던 천하태평 곽시양에게 "우리 (무승부 돼서) 개인전 다 같이 하고, 형은 내일까지 여기 있을 거라니까요? 제 예언이 맞는지 한 번 보세요"라며 생각지도 못한 '곽시양 꼴등설'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고, 속초 퀴즈를 안타깝게 실패한 뒤 고성의 동치미 막국수를 향해 갔다.
반면 '30분 낮잠권' 발동으로 인해 강제 취침에 들어갔던 '가이즈' 차태현, 오상욱, 추성훈은 단잠 후 되려 개운하게 일어났다. 곧장 강릉의 장칼국수 맛집으로 이동하던 차태현은 하루 종일 상대팀의 뻐꾸기 알람이 울리지 않는 것에 깊은 의심을 품다가도 "강릉에서 퀴즈 맞히고, 눈썰매 타면 딱 좋다"며 추성훈의 '무 전략 레이스'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 오상욱, 추성훈은 강릉에 입성했지만, 그 사이 상대팀은 고성에서 동치미 막국수를 신명나게 먹고, 퀴즈를 맞힌 뒤 스태프와 족구대결에서 승리한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세 사람은 ‘깜깜이 레이스’를 펼쳤다. 급기야 확신했던 ‘강릉’ 퀴즈 정답마저 오답이었고, 상대팀 빙고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답답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때 차태현은 상대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이이경, 신승호, 곽시양의 반응을 떠보았다. 그들의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차태현은 상대의 ‘스텔스 전략’을 유추했고, 이와 동시에 두 팀 모두 같은 장소인 '양양'으로 향하게 되며 빙고레이스에 흥미를 더했다.
결전의 양양에 먼저 도착한 팀은 이이경, 신승호 곽시양이 속한 ‘핸썸즈’였다. 매 끼니를 첫 끼처럼 먹는 '먹승호' 신승호가 옹심이를 섭렵하는 사이, 차태현, 오상욱, 추성훈도 양양에 도착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의 빙고판을 훔쳐보기로 도모한 것. 이에 맛집을 기습한 추성훈은 무력을 활용해 빙고판을 탈취하려 했고, 이이경과 곽시양은 사활을 걸고 사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천부적인 동체시력을 자랑하는 '펜싱 황제' 오상욱과 추성훈이 찰나의 순간임에도 '핸썸즈' 빙고판을 보는데 성공했고, 무력으로 스텔스 작전을 파괴시킨 차태현, 오상욱, 추성훈은 폭발하는 도파민 속에 마지막 스폿인 속초로 달려갔다.
차태현, 오상욱, 추성훈은 속초에서 정답을 맞추지 못하고 상대팀의 정답여부에 승패를 결정하게 되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상대팀이 양양과 강릉에서 연이어 퀴즈를 실패하는 바람에, 이이경의 예언처럼 본레이스가 무승부로 끝나는 충격 반전이 발생했다. 이에 마지막 벌칙자를 선정하기 위해 개인전이 펼쳐졌는데 돌연 추성훈이 토라지며 이목을 끌었다. 추성훈은 퀴즈 말고 가위바위보를 하자면서 "저는 이때까지 공부도 안 했다"라며 불리함을 주장했는데, 정작 정답을 맞히고 벌칙에서 구제되자 "가위바위보 하지 마 이제!"라고 급격히 태세전환을 해 배꼽을 잡게 했다.
결국 곽시양과 차태현이 개인전 최후의 2인이 됐는데, 신승호와 이이경이 "사실 시양이 형이 퀴즈 감을 전혀 못 잡더라. 결도 못 맞힌다"라며 곽시양의 패배를 점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곽시양은 끝내 차태현에게 패하며 이이경의 예언대로 게스트임에도 벌칙에 당첨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BTS 진에 이어 게스트가 나머지 벌칙자가 된 웃픈 상황에도, 곽시양은 "예능을 이렇게 웃으면서 촬영한 게 정말 처음이었다"며 해맑게 패배를 받아들여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예측불허의 레이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핸썸가이즈' 16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면 엄청 좋아하는데 군침 돌아서 혼났다. 강원도 여행갈래", "시양이형 넘 귀엽고 웃기심", “멤버들 케미 갈수록 좋아지고 마초핑&시양이형 게스트 밸런스도 이번 주 최고였음”, “이번 편 재밌네. 다들 친해지니까 더 긴장감 없이 웃긴 듯”, “오상욱 동체시력 왤케 웃겨. 갈수록 포텐 터지는 핸썸가이즈”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tvN ‘핸썸가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며, 오는 4월 17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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