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간다' 재외동포 황정인 셰프 성공 비결 (사진: KBS)
‘김영철이 간다’가 차별과 한계를 넘어선 재외동포 황정인 셰프의 이야기를 전했다.
어제(29일) 방송된 설 특집 KBS 1TV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프로듀서 윤진규, 제작 허브넷)가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재외동포 황정인 셰프의 진심이 담긴 요리 철학과 성공 비결을 조명했다.
김영철은 미식의 성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재외동포 황정인 셰프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요리에 감탄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정교한 한식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황정인 셰프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Venu)'의 총괄셰프로, 그가 만든 요리를 맛본 김영철은 "혀가 계속 놀라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쌈장을 품은 치즈토스트, 메추리가 들어간 찰밥, 가마솥 갈비탕 등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그의 요리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메뉴로 한식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영철이 스타 셰프 아들을 보조로 두고 김장 김치를 담그던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파이브 스타네, 별이 다섯개”라고 치켜세우자, 어머니는 “사딸라만 내세요”라며 그의 명대사로 맞받아치는 등 주거니 받거니 만담 같은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일일 셰프로 변신한 김영철이 사극 속 카리스마는 간데없이 미슐랭 셰프 앞에서 잔뜩 긴장한 초보 요리사 같은 모습을 보인 반전 허당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과거 프랑스 요리를 8년 간 배웠던 황 셰프는 "한식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는 황정인 셰프가 미식의 전쟁터 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룩한 치열하고 위대한 승리는 차별과 한계에 힘들어하는 젊은 재외동포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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