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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고정 21개 전현무, 돈 1순위 아니었다 “쉬는 법 몰라”(전현무계획2)[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4 0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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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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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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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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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현무가 20년간 쉼 없이 달려온 이유를 밝혔다. 
 12월 1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 곽튜브는 게스트로 출연한 정지선 셰프와 함께 부산의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튜브는 스무살에 대형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자주 갔던 손칼국수 맛집으로 갔다. 사장은 단호하게 촬영을 거부했지만, 전현무가 추억의 맛을 공유하고자 하는 곽튜브의 마음을 전하며 설득했고 촬영 허가를 받았다. 
 반면 정지선은 “면을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얘가 제일 싫어하는 게 짜장면이다. 얘는 정통 중국요리로만 한다. 대한민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짜장, 짬뽕, 탕수육은 있어야 하니까 하라고 했더니 짬뽕, 짜장면 절대 안 한다. 융통성이 1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곽튜브는 정지선을 빠니보틀과 닮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30년 전통 족발집이었다. 소금을 찍어 먹는 족발 맛에 전현무는 “이거 진짜 특이하다. 약재라는 게 누린내만 잡고 빠졌나 봐”라고 감탄했고, 정지선도 인정했다. 전현무는 “난 사실 족발 별로 안 먹는다. 족발보다 수육을 먹는다. 이건 담백해서 퍽퍽하지 않고 적당한 수분감이 있어서 씹을 때 너무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셰프는 자신감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것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다’라는 게 있나.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은 동파육이라고 했다. 궁금한 걸 못 참아서 먹으러 갔는데 내가 여태 먹어본 열 군데 중에 1등이었다. 무슐랭 1위”라고 극찬했다. 정지선은 ‘딤섬의 여왕’답게 딤섬을 꼽았다. 그러나 자꾸 ‘딘섬’이라고 발음해 전현무에게 혼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코스는 전현무, 곽튜브 둘잇 이모카세 식당으로 갔다.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에 전현무는 “데이트 공간인데 남자 둘을 이렇게 놓는 건 사기가 전혀 오르지 않는다”라고 씁쓸해 했다. 반면 곽튜브는 “전 좋다. 슈퍼스타니까. 촬영이 다 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두 사람은 분위기에 맞춰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술을 따라주며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라고 최근 곽튜브의 이나은 옹호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술을 마시던 전현무는 취기가 오르자 “나 집에 안 간다”라고 말했다. 걱정한 곽튜브는 “내일 스케줄 하셔야한다”라며 “일주일에 하루 쉬시나. 한 달에 몇 번 쉬나”라고 물었다. 스케줄표를 확인한 전현무는 “(촬영일 11월 6일) 오늘 이후로 11월 말까지 3일 쉰다. 3일에는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쉬는 날 집에 있으면 너무 아까운 거다”라고 말했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몸은 힘든데 아버지들이 피곤하게 일하고 집에 와서 TV 틀고 안 보면서 켜놓고 자잖아. 이걸 끄고 자면 손해인 것 같으니까 어떻게든 보겠다고 하다가 자는 거다. 이 심리다. 나는 힘들지만 뺨을 쳐 가면서 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다. 두 가지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쉬고 내 생활하면서 행복한 것과 몸은 힘든데 어떻게든 기를 쓰고 해서 내것 모니터하고 콘텐츠 하면서 행복한 것. 내 성격에는 두 번째가 더 위다”라고 일이 우선순위임을 밝혔다. 
 곽튜브는 “조금이라도 길게 쉬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스타일인가”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불안이라기보다는 쉬는 게 안 즐겁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봤자 여행이고. 어떻게 보면 쉬는 법을 모르는 걸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2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전현무의 모습에 공감한 곽튜브는 “저도 여행 크리에이터로 방송 나가면 ‘여행 찍는 도중에 방송 몇 개를 찍어 놓은 거냐. 안 쉬냐’라고 했다. 쉴 때 기분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곽튜브가 “쉴 때 TV를 보는데 제가 나오는 방송이 나오면 ‘저기서 좀 더 재밌는 말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 혼자서 일을 한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그게 너의 행복인 거다. 남들이 볼 때는 ‘왜 그러고 살아’라고 하겠지만 넌 그게 행복한 거다. 우리의 행복 문법이 다른 거지”라고 조언했다. 
 새로 들어간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되거나 시청률이 안 나올 때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또 일을 잡지”라고 답한 뒤 폭소했다. 전현무는 “네가 돈 때문에 일하는 건 아니잖아. 돈이 이유기도 하지만 1순위는 아니다. 이 일을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가 나오는 걸 다 보고 그게 내 행복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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