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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슈팅스타’ 최용수 “박지성, 안정환과 완전 달라‥손 댈 게 없는 후배” [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3 12: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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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최용수, 박지성(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3/newsen/20241213122837140bplk.jpg" data-org-width="600" dmcf-mid="PaIFDIVZi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3/newsen/20241213122837140bpl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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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용수, 박지성(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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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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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슈팅스타' 최용수 감독이 박지성 단장과의 시너지를 언급했다. 
 최용수 감독은 '슈팅스타' 첫 방송을 본 소감을 묻자 "낯설고 부끄럽기도 했다. 다만 축구 팬들이 아닌 일반 대중들한테 축구를 잘 이해시키는 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쓰리백, 포백 등 축구 용어를 더 잘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축구인'의 정체성을 강조한 최용수는 "내가 방송 몇 개를 나가 보니까 방송은 진정한 방송인들이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분야도 저희 못지않게 치열하고 경쟁이 있지 않냐. 그래서 처음 축구 예능을 한다고 했을 때는 관심도 없었고 일정도 빠듯했다. 그렇지만 대중들에게 축구의 보이지 않는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실 예능으로 할 것 같으면 수락을 안 했을 거다. 상대를 두고 리얼하게 하니까 (출연하기로 했다). 축구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게 거의 없지 않냐. 그걸 보여주고 싶었고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 기용하고 싶던 선수들을 만난 설렘도 드러냈다. 최용수는 "방송 촬영하면서 재밌었다. 선수들의 부담이나 압박감을 덜어주고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뛰어나다. 그게 고스란히 나오는 걸 보면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최용수는 "지도자의 길을 가야 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좀 더 울림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눴다. 조직의 성공, 일로서의 이야기보단 조금 더 생각을 열 수 있는 대화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지도자'로서 이미지 변신을 해야 했다. 강성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번 방송이 끝나고 새로운 이미지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효진 PD는 '깨어있는 지도자' 타이틀에 대해 "감독님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방송에서 감독님이 밝은 모습만 보여주진 못한다. 굉장히 화를 내실 때도 있고 선수들이 얼어붙을 때도 있고 하지만 결정적인 어록이 계속 나온다. 매 회차마다 나온다. 지도자 경험이 워낙 많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통하는지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를 누르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최용수는 "우리 팀은 기본적인 문제를 안고 시작했다"며 "은퇴 이후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를 통해 몸 상태가 유지되냐. 몇몇은 괜찮은데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게다가 상대는 한 시즌을 감독이 요구하는 콘셉트대로 유지해온 젊은 친구들 아니냐. 패기나 체력은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노림수는 득점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넣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상대보다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경기 체력이 부족해 부상도 빈번했다. 최용수는 "안 쓰던 근육을 쓰는데 의욕은 앞서니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정상적인 팀을 꾸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효진 PD 역시 "어떤 스포츠와 비교해도 부상이 많다. 그렇지만 부상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 라인이다. 굉장히 중요한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 팬들은 '왜 쟤가 안 뛰어서 우리가 지냐'고 하지 그 사람 입장을 아무도 생각 못하지 않냐. 그 부상을 당한 선수의 입장, 팀을 다시 조직해야 하는 감독의 입장이 다 스토리가 됐다. 부상은 안타깝지만 방송을 보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풀이했다. 
 최용수는 박지성 단장의 강력한 의지로 유소년 선수를 조명하게 된 것을 두고 "제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 18, 19세 정도 되면 피지컬이든 경기 체력, 감각이 아직 미완성 단계로 생각했다. 이번에 박지성 단장이 시스템을 만들면서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보는데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17, 18세가 이렇게 공을 잘 찬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K리그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가장 큰 수확 중 하나가 유소년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지성 단장과의 호흡을 묻자 "선수 때부터 봤지만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어 "본인이 해야 할 게 뭔지 알고 그걸 경기장에서 120% 보여준다. 정말 영혼이 맑은 친구다. 손 댈 게 없다. 정환이랑 완전 다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③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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