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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정다은 아나운서가 남편 조우종의 주식투자 실패 경험을 말했다.

9월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다은 아나운서는 남편 조우종 아나운서와 서로 다른 주식투자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가계부를 쓰게 된 계기가 주식이다. 결혼하기 전인데 주식을 해서 벌었다. 점점 규모를 불려나간 거다. 이 정도면 내가 한 번만 더 하면 평생 일 안 하고 인생 역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다 끌어 모으고 빚까지 내서 넣었는데 그게 종이 조각이 될 정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어떤 이야기까지 했느냐면 마포대교를 걸어봤다고. 내 인생이 끝났구나, 회복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마음이 힘들다가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다 갚으면서 가계부를 쓰고 다 변제하는데 7년이 걸렸다고 하더라. 한참 뒤에 저한테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정다은은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으로 “주식 붐이 불어서 결혼 후에 친한 언니가 따상이라고, 저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다가 안 하면 바보 같아서 여윳돈을 넣었다. 그게 상장폐지 됐다. 저는 중간에 물타기도 들어갔다. 다행히도 큰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오히려 럭키”라고 말했다고. 정다은은 “(조우종이) 나처럼 처음부터 벌면 크게 망할 수 있다, 넌 수업료로 쓴 거다. 다시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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