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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매년 경신되는 ‘살인적 폭염’… 더 가까워진 인류의 대멸종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6-20 05:04: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질소 비료에 사용되는 아산화질소<br>이산화탄소 300배 강한 온실가스<br>배출량 산업화 이전보다 25% 급증<br>폭염에 참다랑어 북쪽으로 이동<br>저위도 동물 서식지도 옮겨질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YOL5bsdy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oQuAlP3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0년 8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데스밸리 지역 낮 기온이 섭씨 59도까지 올랐을 때 디지털 온도계 앞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얼음물 병을 얹은 채 더위를 식히는 모습. 서울신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eoul/20240620050449382hbmz.jpg" data-org-width="580" dmcf-mid="pIpN3VhL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eoul/20240620050449382hbm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0년 8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데스밸리 지역 낮 기온이 섭씨 59도까지 올랐을 때 디지털 온도계 앞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얼음물 병을 얹은 채 더위를 식히는 모습. 서울신문 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zgx7cSQ0hr" dmcf-ptype="general">지난주부터 서울을 기준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가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19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6월 중순~7월 중·후반 장마가 끝난 뒤 30도가 넘는 폭염이 시작되는 전통적인 한반도의 여름 개념이 사라진 지는 오래됐다. 지난 5월 말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6~8월) 전망’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지만 7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이 40%로 예측됐다. 더군다나 장마가 끝난 뒤에는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p> <p dmcf-pid="qaMzkvxpvw" dmcf-ptype="general">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3년 여름이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은 나이테 분석을 통해 작년 여름이 지난 2000년 동안을 통틀어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한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p> <p dmcf-pid="BJ43gOf5vD"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불볕더위를 가속하는 새로운 원인과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영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p> <p dmcf-pid="bi80aI41hE" dmcf-ptype="general">미국 보스턴대와 오번대를 중심으로 노르웨이, 호주, 영국,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독일, 중국, 일본, 스위스, 캐나다 14개국 55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는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가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나 메탄보다 약 30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아산화질소 배출량과 흡수원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로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 6월 12일자에 실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n6pNC8t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80년부터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나 메탄보다 약 30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산화질소 발생 원인인 질소 비료를 뿌리는 모습.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eoul/20240620050450745lkjm.jpg" data-org-width="580" dmcf-mid="URzYMA7v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eoul/20240620050450745lk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나 메탄보다 약 30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산화질소 발생 원인인 질소 비료를 뿌리는 모습.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9n6pNC8ty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지난 40년 동안 아산화질소 배출을 유발하는 모든 주요 경제 활동에 대해 육지, 대기, 담수, 해양 등 전 지구 시스템 차원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18개의 인위적·자연적 배출원과 3개의 흡수원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20년 농업 분야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800만t으로 1980년에 배출된 480만t보다 67% 늘었다. 2022년 대기 중 아산화질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5% 증가한 336으로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패널(IPCC)에서 예측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p> <p dmcf-pid="2LPUjh6FCA" dmcf-ptype="general">동물 분뇨 역시 1980년 1억 1000만t에서 2020년 2억 8000만t으로 증가했다. 또 아산화질소 배출 상위 10개 국가는 중국, 인도, 미국, 브라질, 러시아, 파키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캐나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p> <p dmcf-pid="VYOL5bsdvj"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더블린, 뉴포트 해양연구소, 호주 커먼웰스 과학·산업 연구단, 미국 홉킨스 해양기지 공동 연구팀은 해양 폭염 현상으로 아일랜드 연안에서 잡히던 대서양 참다랑어가 북쪽으로 급격히 이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태학 분야 국제 학술지 ‘다양성과 분포’ 6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어부들과 협력해 50마리 이상의 참치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1년 이상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보통 참다랑어들은 산란을 위해 대서양 중부와 지중해로 이동했다가 아일랜드 연안으로 되돌아오는데 분석 결과 최근 들어 아일랜드 연안을 지나 더 북쪽으로 올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p> <p dmcf-pid="fGIo1KOJhN" dmcf-ptype="general">니콜라스 페인(동물학) 트리니티칼리지더블린 교수는 “극지에 살던 동물은 물론 저위도에 살던 동물들까지도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옮겨 가는 상황이 되면 결국에는 대멸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p> <p dmcf-pid="4HCgt9Iiva"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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