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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이수만·지드래곤은 왜 AI에 빠졌나…‘엔터테크’가 가져올 가요계의 변화들 [D:가요 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08: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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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DXvLoqybI">
          <p dmcf-pid="87e8Z5kPVO" dmcf-ptype="general">“과학과 엔터테인먼트를 용합시켜 새로운 ‘빅뱅’을 일으키겠다.”</p>
          <p dmcf-pid="6dscf4HEBs" dmcf-ptype="general">지드래곤(권지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되면서 이 같은 각오를 내비쳤다. 카이스트 초빙교수로서 자신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엔터테크연구센터’를 설립해 아티스트 대상의 디지털 트윈, AI와 로봇, 메타버스, 모션 캡처, 햅틱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 엔터테인먼트와 과학기술의 융합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PkoBbvab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dailian/20240612083457020xksx.jpg" data-org-width="647" dmcf-mid="fplrQxtsK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dailian/20240612083457020xk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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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gSmxMFOVr" dmcf-ptype="general">지드래곤은 지난 5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서 내년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돔에서 열릴 AI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최 대표는 올해 초 지드래곤과 함께 ‘CES 2024’에서 스피어돔을 경험하고 경험한 놀라움을 언급하면서 “‘미래 공연장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xstYNj9H9w" dmcf-ptype="general">지드래곤 역시 “콘서트에 AI가 도입된다면 다른 아바타를 기획하는 것보다, 저의 데이터를 개인적인 것까지 디테일하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개념의 무대일 것이다. 그 가수의 없는 동안 빈자리를 채우는 느낌이 아닌, 또 다른 콘텐츠이자 부캐 아닐까 싶다. 여러 나라에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p>
          <p dmcf-pid="ySu1Dw6FbD" dmcf-ptype="general">물론 이미 가요계에는 AI를 활용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플레이브, 스텔라이브 등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활동하고 있고, AI가 가수의 음색과 창법을 살려 새로운 버전의 곡을 만들어 낸다. 또 이미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옛 가수의 목소리도 AI의 기술로 다시 살려내는 것도 이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p>
          <p dmcf-pid="WTzFrmQ0BE"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카이스트와 지드래곤이 손잡으면서 시도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AI 활용을 넘어선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가 등장하고, 팬과의 소통 방식 역시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p>
          <p dmcf-pid="YGKUICe7Bk" dmcf-ptype="general">지드래곤보다 한 발 앞서 카이스트와 손을 잡고 일찌감치 AI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온 인물도 있다. 지난 2022년 카이스트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명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다. 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서 AI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면, 이 전 총괄은 제작자로서의 시각이 주요하다.</p>
          <p dmcf-pid="HRrj2VYcfA" dmcf-ptype="general">물론 아티스트와 제작자라는 차이는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트렌드를 주도해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엔터테크’라는 같은 방향성을 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p>
          <p dmcf-pid="XDXvLoqyBj" dmcf-ptype="general">이 전 총괄은 최근에도 이와 관련해 연단에 서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2024 CISAC(국제저작권단체연맹) 세계 정기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이 전 총괄은 “가까운 미래에 AI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어쩌면 연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밝혔다.</p>
          <p dmcf-pid="Zv7twrP3BN" dmcf-ptype="general">다만 AI 기술의 진화 발전에 따른 △저작권 침해 △불법 복제 및 배포 △표절 등의 이슈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 전 총괄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많은 창작자들이 보호장치 없이 세상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는 창작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수익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창의성이 가장 존중되어야 하는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못하는 잘못된 구조로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1NTORe0C2g" dmcf-ptype="general">이에 이 전 총괄은 “AI 챗봇과 아바타, 로봇 등에게도 일종의 주민등록증처럼 아이디(ID)를 발급하거나 실명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조건이 실행되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AI 세상은 창작자들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저작권자에겐 전쟁의 시대다. 콘텐츠 생산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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