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수영대표팀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황선우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로 3위,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조정기간 없이 출전했는데 1분45초대를 기록해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차지한 포포비치가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50여 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를 치른 한국 배영 에이스 이주호(서귀포시청)와 접영·개인혼영 강자 김민섭(독도스포츠단) 역시 2위에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03으로 미셸 람베르티(이탈리아·54초02)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민섭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역영을 펼쳐 2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