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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솔선재’ 사랑 이상의 감정이지 않았을까요?”[스경X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5
2024-05-29 18:0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DKVZl0Cr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fSyjewM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5932tpyu.jpg" data-org-width="700" dmcf-mid="4cAIi8Nf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5932tp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dmcf-pid="Y4vWAdrREe" dmcf-ptype="general"><br><br>누구든 인생의 대단한 사건은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자고 일어나 많은 사람의 이야기 중심에 서게 된 이의 기분이 그러할까. 배우 김혜윤의 기분이 지금 그렇다. 지난해 6월부터 촬영해 온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열심히 찍었을 뿐이고, 이제 다 공개가 됐다.<br><br>하지만 약 2개월 남짓의 방송 기간에 김혜윤을 보는 주변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 ‘SKY캐슬의 예서’ 등의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연기차력사’ ‘솔이’ ‘솔방울(별명)’ 등의 애칭이 많은 사람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피드를 장식한다.<br><br>하지만 이런 기간이 있을 때까지 그 디딤돌은 김혜윤의 노력으로 스스로 놨다. 아직은 종방의 여운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그의 얼굴에는 계속 조그만 흥분의 발그레한 기운이 남아있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bOhLPA8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7644irys.jpg" data-org-width="700" dmcf-mid="8kEJq1VZ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7644ir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dmcf-pid="HKIloQc6DM" dmcf-ptype="general"><br><br>“밖으로 잘 다니지 않아서 피부로 와 닿지는 않지만, SNS 등을 보면 느끼는 것 같아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구나. 사실 제 작품의 리액션 비디오가 나온다던가, 마지막회를 극장을 빌려서 본다든가 하는 경험이 처음이라 얼떨떨해요.”<br><br>그가 연기한 임솔은 2024년 젊은 세대가 가장 원하는 사랑을 구현해냈다. 비록 극 중의 그는 시계의 힘에 의해 시간을 옮겨 다니면서 그의 ‘최애’ 류선재를 만나고 헤어지고 밀어내고 죽는 모습을 봐야 했지만, 생생히 손에 잡힐 듯한 둘의 사랑은 형식을 넘어선 커다란 감정의 파고를 전국에 일으켰다.<br><br>“시나리오가 너무나 재미있었어요. 제가 또 학창시절에 ‘인소(인터넷 소설)’을 잘 읽었거든요. 그렇게 술술 읽히는 것 같았어요. 10대에서 30대까지 표현하니까 저의 다양한 면을 보일 수 있겠다고 봤죠. 10대 연기를 할 때는 30대의 자아를 갖고 가니까 최대한 누나, 언니처럼 보이려고 했고 머리모양이나 메이크업 등으로 나이의 변화를 표현하려 했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9CSgxkP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왼쪽) 출연 장면.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9656stpi.jpg" data-org-width="700" dmcf-mid="6duP3WzT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09656st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왼쪽) 출연 장면. 사진 tvN </figcaption> </figure> <p dmcf-pid="Z9CSgxkPDQ" dmcf-ptype="general"><br><br>무엇보다 ‘류선재’로 더 많이 불리는 변우석과 호흡은 전국 시청자들의 과호흡을 불렀다. 두 사람은 배우로도, 자연인으로도 아직 풋풋한 20대였기에 연기인지 실제인지 알 수 없을 수많은 사랑의 눈빛과 말들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매다 꽂혔다.<br><br>“(변)우석 오빠와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라는 작품에서 인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도 한 번 봤어서 어색하거나 낯을 가리는 게 없었죠. 알던 사이처럼 친해질 수 있었고, 옆집 오빠의 느낌을 받았어요. 가볍게 생각하면 로맨틱한 사랑일 수 있지만, 솔이를 살아보니 애절하고 사랑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단순히 생명을 살리고 안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 무언가를 지키는 마음이 매번 힘들었고, 깊어지는 감정의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VlTNRDx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오른쪽) 출연 장면.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1372ndvi.jpg" data-org-width="700" dmcf-mid="PJJwM9nb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1372nd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오른쪽) 출연 장면. 사진 tvN </figcaption> </figure> <p dmcf-pid="tDKVZl0Cw8" dmcf-ptype="general"><br><br>이런 비유가 다소 무례할 수 있지만 류선재라는 태양을 온전히 받아내는 임솔이라는 별이 있기에 태양의 빛은 별빛으로 재현될 수 있었다. 그만큼 김혜윤의 연기는 변우석의 모든 것을 받아내면서도 우상과 운명으로서 류선재의 이미지를 더욱 분명하게 밝혀냈다. 단순히 서로 끌려 사랑하는 게 아닌 서로의 목숨과 운명, 인생을 구해내고 지켜내야 하는 ‘구원서사’. 그 강렬한 감정의 폭은 두 배우뿐 아닌 수많은 팬들을 그 안에 빠지게 했다.<br><br>“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현실적이진 않잖아요. ‘만약 이 선택을 해서 누군가 죽지 않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매달렸던 것 같아요. 사랑? 책임감? 그 이상의 어떤 감정이 느껴졌죠. 그렇다 보니 우는 장면도 많았고, 계절을 바꿔 촬영하는 장면도 많아 많이 힘들었습니다.(웃음)”<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w9f5SphE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2725vwku.jpg" data-org-width="700" dmcf-mid="QNI5rghL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2725vwk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dmcf-pid="3j7BWs5rOf" dmcf-ptype="general"><br><br>초반 선재를 보는 감정은 자신을 보는 팬들의 느낌을 떠올렸다, 이후부터는 설렘의 감정을 갖고 변우석과의 연기에 빠져들었다. 임솔은 바지런한 부분에서는 김혜윤을 닮았지만, 훨씬 활력있고 밝은 점에서 그리고 희생적이라는 점에서는 김혜윤과 달랐다.<br><br>“솔이의 상황은 판타지의 사랑이다 보니 희생하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요? 저는 마음이 가면 돌진하는 스타일 같은데요. 마치 제 영화 제목 ‘불도저에 탄 소녀’처럼요.(웃음)”<br><br>2013년 고 2 시절부터 아역을 비롯해 조단역으로 경력을 다졌던 그는 2018년 방송된 JTBC ‘SKY캐슬’의 강예서 역을 통해 한 단계 점프했다. 이후 1인3역(어쩌다 발견한 하루), 조선시대의 과부(어사와 조이), 질투가 많은 전화교환수(설강화) 등 다채로운 역에 몸을 던졌다. 2022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문신까지 한 광기의 소녀가 됐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AzbYO1m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출연 장면.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4260quvp.jpg" data-org-width="700" dmcf-mid="xNKVZl0Cr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sportskhan/20240529180014260qu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 출연 장면. 사진 tvN </figcaption> </figure> <p dmcf-pid="pcqKGItsD2" dmcf-ptype="general"><br><br>“당시는 깜깜했어요. 어둡다고 여겨지기도 했고요. 오디션을 보고 단역을 하며 ‘배우가 내게 맞는 걸까’ 질문도 했는데 하루하루 조그맣게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서 버텼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이 없어요. 묵묵하게 해낸 제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br><br>밝다. 활기차다. 하지만 주변을 꼼꼼하게 돌아본다. 지금까지 12년의 시간을 거쳐 확립한 김혜윤의 정체성이다. 그 마음이 그대로 연기에 전해졌고, 임솔은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뺏었다. 이것도 단순한 연기에 대한 사랑, 배우에 대한 사랑 이상일 수 있다. 그 무한한 힘을 준 ‘선업튀’를 업고 김혜윤은 다시 한번 튀어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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