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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마리아 사카리, 남녀 통틀어 1회전에서 탈락한 톱 10 시드자, 계속되는 GS 부진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07:23: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5/29/0000009696_001_20240529072309490.jpg" alt="" />마리아 사카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div>시즌 2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나 톱10 시드자의 1회전 탈락이 발생했다. 여자단식 6번 시드를 받았던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7위)다. 클레이코트 성적이 나쁜 편도 아닌데 이번 프랑스오픈 일정은 1회전 만에 마감됐다. 2년 연속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이며, 2023년부터 전체 6번의 그랜드슬램에서 4번째 1회전 탈락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이이지고 있다. 사카리는 이번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톱 10 시드자 중 유일한 탈락자다. 남자단식 톱 10 시드자 중에서는 1회전 탈락자가 없으며 16번 시드를 받았던 니콜라스 자리(칠레)가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 중 시드가 가장 높다. 여자단식에서는 사카리 이후,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13번),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6위) 등이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카리는 대회 2일차, 27일 경기에서 바바라 그라체바(프랑스, 88위)에 6-3 4-6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nbsp;2월 코치 교체 이후 어느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던 사카리이지만,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는 또 1회전 만에 짐을 쌌다. 사카리는 2023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그랜드슬램에서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호주오픈에서는 2023년 3회전, 올해 2회전으로 1회전 탈락만 겨우 면했을 뿐이다. 높은 등급의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022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상승세를 재현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카리의 클레이코트 승률이다. 사카리의 전체 통산 승률은 60%인데, 클레이코트 승률은 62%로 근소하게 더 높다. 다른 코트에 비하면 클레이코트를 조금 더 선호하는 사카리이다. 그렇지만 최근 2년의 프랑스오픈은 사카리의 클레이코트 명성과는 좀처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카리 통산 코트별 (ITF 기준) 클레이 : 181승 111패 (62%) 하 &nbsp; 드 : 253승 172패 (60%) 잔 &nbsp; 디 : 27승 19패 (59%) 기 &nbsp; 타 : 12승 11패 (52%) 전 &nbsp; 체 : 473승 313패 (60%) 사카리의 다음 그랜드슬램은 당장 1달 밖에 남지 않은 윔블던이다. 사카리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3회전으로, 그녀의 그랜드슬램별 최고 성적 중 가장 낮다. 올해 윔블던에서의 사카리는 어떠할까. 우선 본인 스스로를 옭매고 있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nbsp;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