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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모태솔로' 제작진이 정목과 지연의 과감 스킨십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태솔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와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9일 종영한 '모태솔로'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썸메이커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데이트 실전 꿀팁 열혈 코칭부터 편애 응원, 과몰입 리액션으로 도파민을 더했다.

취재진을 만난 원승재 PD는 "사실 저희는 설렘을 찾으려고 시작했다. 그런데 롤러장에서 말 한 마디 안 한다거나, (그런 변수들이) 찍으면서 '이게 모태솔로의 특징이구나' 하고 깨달았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모태솔로'에는 출연자들의 과감한 스킨십 장면이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바.

이와 관련해 김노은 PD는 "20대 후반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고, 어찌보면 감정의 확실한 표현이니 자연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해서 더하거나 빼는 것 없이 솔직하게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조욱형 PD도 "시청자들도 '모태솔로다 보니까 빠르게 감정이 타오른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을 보이는 분들도 있더라. 편집할 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랑하다 보면 그런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그대로 내보내는 게 새롭기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부연했다.

제작진은 "그 이상의 (스킨십) 장면은 없었다"며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당부를 전했다.

뛰어난 미모로 화제를 얻은 여성 출연자 지수의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밝혔다.

원 PD는 "너무 예쁘셔서 공감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 '모시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출연해주셨고, 노력을 많이 해줘서 고마운 출연자"라고 말했다.

조 PD는 "겉모습이 훌륭하면 모솔일 리가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냐. 사실 지수 씨 뿐만이 아니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마음에 상처가 있거나, 안 좋았던 기억이 있거나, 생각이 좀 다르다거나 등등 너무 여러 형태의 모태솔로인 이유들이 있었다.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이유를 가진 분들을 모아서 잘 보여드렸다는 자부심이 있다. 모태솔로라고 하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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