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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kt 박병호, 결국 삼성으로 트레이드…오재일은 kt로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22:1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5/28/0001158900_001_20240528221311771.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 kt wiz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nbsp;</div> 프로야구 kt wiz 1루수 박병호와 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 오재일이 유니폼을 바꿔입습니다. 두 구단은 오늘(28일) 동갑내기 장타자인 두 선수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전격으로 발표했습니다. 박병호가 kt에 이적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낸 박병호는 지난달 벤치 멤버로 밀리자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한 건의를 했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자 구단에 방출(웨이버 공시)을 포함한 이적 요청을 했습니다. 이 사실은 박병호가 허리 통증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간 26일 이후 이틀 만인 28일에 알려졌습니다. kt는 박병호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급하게 타 구단들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습니다. 마침 삼성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재일을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제안했고, 28일 경기 시작 직전 트레이드가 성사됐습니다. kt 관계자는 &quot;27일 오후 박병호를 만나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의 뜻이 매우 완강했다&quot;며 &quot;박병호의 남은 선수 생활을 위해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급하게 타 구단과 접촉했고, 삼성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quot;고 말했습니다. 박병호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KBO리그 대표 장타자입니다. 그는 kt로 이적한 2022년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3, 18홈런, 87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엔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5/28/0001158900_002_20240528221311913.jpg" alt=""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오재일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로 2021년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22시즌까지 맹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타율 0.203, 11홈런, 54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22경기에서 타율 0.234, 3홈런, 8타점에 그쳤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삼성은 거포 내야수가 절실히 필요했고, 박병호가 오재일을 대신해 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트레이드를 결정했습니다. 오재일은 오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4대 2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상경해 29일 kt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 박병호도 내일 삼성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