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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코로나도 버텼는데”…음식점 ‘도미노 붕괴’ 우려 [친절한 뉴스K]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7 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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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3zscSFOla"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p0qOkv3ISg" dmcf-ptype="general">최근 농산물 등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외식업이 휘청이고 있습니다.</p>
          <p dmcf-pid="UjwVzQNfCo" dmcf-ptype="general">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재료비 부담은 커졌는데, 시민들이 고물가에 지갑까지 닫으면서 타격이 커지고 있는데요.</p>
          <p dmcf-pid="uArfqxj4CL" dmcf-ptype="general">외식업의 현실을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7cm4BMA8Tn"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입니다.</p>
          <p dmcf-pid="zY1jiwWAvi"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qGtAnrYcyJ" dmcf-ptype="general">구내식당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른바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며 냉장고에 있는 음식 재료를 소진할 때까지 장을 보지 않기도 합니다.</p>
          <p dmcf-pid="BHFcLmGkld" dmcf-ptype="general">치솟는 물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인데요.</p>
          <p dmcf-pid="by1jiwWACe" dmcf-ptype="general">외식도 함께 줄였습니다.</p>
          <p dmcf-pid="KWtAnrYcSR" dmcf-ptype="general">업계의 어려움도 길어지고 있는데요.</p>
          <p dmcf-pid="9YFcLmGkSM" dmcf-ptype="general">통계청 서비스업생산지수 중 음식점 업황을 보여주는 항목은 10개월째 큰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2T5NJDyjyx" dmcf-ptype="general">분식집을 운영하는 이한나 씨는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매일 시장에 나와 재료를 삽니다.</p>
          <p dmcf-pid="Vy1jiwWAlQ" dmcf-ptype="general">가장 고심해서 고르는 건 값이 많이 오른 농산물입니다.</p>
          <p dmcf-pid="fWtAnrYcCP" dmcf-ptype="general">["대파는 얼마예요. 저거 3,000원?"]</p>
          <p dmcf-pid="4zfTOXqyS6" dmcf-ptype="general">["원래 2,000원이었는데 3,000원으로 올랐다고 보면 돼요."]</p>
          <p dmcf-pid="8q4yIZBWv8"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김 가격이 골칫거립니다.</p>
          <p dmcf-pid="65urjh1my4" dmcf-ptype="general">[이한나/분식집 운영 : "(예전에 김 가루를) 저희가 1만 1,000원에 샀다고 하면, 지금은 2만 5,000원. 넉넉하게 뿌려드리질 못하죠."]</p>
          <p dmcf-pid="P17mAltsvf" dmcf-ptype="general">김밥이 인기 메뉴인 분식점에서 시금치와 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재료비 부담은 커졌고 마진은 그만큼 줄었습니다.</p>
          <p dmcf-pid="QtzscSFOSV" dmcf-ptype="general">[이한나/분식집 운영 : "한 달로 계산하면 한 9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는 차이가 나요."]</p>
          <p dmcf-pid="xfR5yp41h2"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손님이 줄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yCYnxjhLv9" dmcf-ptype="general">[이한나/분식집 운영 : "손님이 (지난해보다) 한 20%~30% 정도는 빠졌어요. 확실히 김밥도 안 사 먹는 게 느껴지더라고요."]</p>
          <p dmcf-pid="WhGLMAlovK" dmcf-ptype="general">신용카드 단말기를 기준으로 음식점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폐업률은 약 22%, 코로나19 확산 때보다 높았습니다.</p>
          <p dmcf-pid="YLkKU8o9Sb" dmcf-ptype="general">폐업하지 않은 곳도 영업 시간을 줄이거나 인건비를 줄여서 말 그대로 버티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p>
          <p dmcf-pid="GoE9u6g2yB" dmcf-ptype="general">이 음식점은 최근 영업을 끝내는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겼습니다.</p>
          <p dmcf-pid="HgD27PaVhq" dmcf-ptype="general">[허성관/음식점 운영 : "저녁 장사가 차지하던 비중이 30%~40%. 지금은 그걸 운영을 하면 아르바이트 (직원) 비용이라든지 여러 가지 수익성이 없어서…."]</p>
          <p dmcf-pid="XWtAnrYclz" dmcf-ptype="general">재료비 상승, 마진 감소로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졌습니다.</p>
          <p dmcf-pid="ZYFcLmGkS7" dmcf-ptype="general">[허성관/음식점 운영 : "여러 가지 사정상 저하고 아내가 가게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에요. 코로나 때 받았던 대출들을 이자를 매달 갚고 있는 상황이거든요."]</p>
          <p dmcf-pid="5G3kosHElu" dmcf-ptype="general">실제 음식점 업종의 대출 연체율은 상승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1OyJPaIilU" dmcf-ptype="general">한국은행은 음식점 등 일부 업종의 채무 상환 능력이 낮아지면서 올해 1분기 신용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p>
          <p dmcf-pid="tIWiQNCnyp" dmcf-ptype="general">전기 요금 지원이나 이자 환급 등 소상공인 대책들이 나왔지만 물가나 금리 같은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한계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FCYnxjhLW0" dmcf-ptype="general">[이진국/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 : "음식점업의 경우 과잉에 직면해있기 때문에 폐업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경쟁이 덜한 다른 업종으로 진입을 유도하는 정책이 보다 두터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
          <p dmcf-pid="3ZUwNC5rW3" dmcf-ptype="general">'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은 전기와 가스 요금 상승으로 이어져 음식점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p>
          <p dmcf-pid="05urjh1mCF" dmcf-ptype="general">2022년 기준 음식점업 종사자만 약 2백만 명에 이르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p>
          <p dmcf-pid="p17mAltsCt" dmcf-ptype="general">KBS 뉴스 김세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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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민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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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XpDaIZwC5"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 (3hee@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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