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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종합] "오래 사니 이런 날도" 90세 이순재, 오열의 인생 첫 KBS 연기대상→이영애 깜짝 등장 ('연기대상')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2 0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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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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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2782dnjl.jpg" data-org-width="1200" dmcf-mid="2yCGz8WA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2782dnj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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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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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2024 KBS 연기대상'이 이순재의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이순재는 방송 3사 역대 최고령 수상자, 인생 첫 KBS 연기대상을 손에 쥐는 영광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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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KBS는 지난달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무안공항 참사 여파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생중계하지 않고 대신 이날 녹화분을 내보냈다. 진행은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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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MC들은 얼마 전 있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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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장성규는 "얼마 전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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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XyfLD2X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3102orba.jpg" data-org-width="1200" dmcf-mid="PQbPNs8tp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3102orb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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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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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5ZW4owVZ3a"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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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날 다수 배우들이 시상을 위해 등장했다. 특히 배우 이영애가 인기상 시상을 위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등장하자 일부 배우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특히 배우 김명수는 입을 벌린 채 깜짝 놀라 넋을 잃은 듯한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br>
           <br>이영애는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선 이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은수 좋은 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2025년에 인사드리게 됐다. 극 중 저는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거래에 가담하게 되는 평범한 주부 강은수 역"이라며 "지금도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br>
           <br>그러면서 이영애는 "KBS 인기상을 저도 과거 받은 적 있다. 모든 상이 귀하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상은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상이라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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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nRlFbCnF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4559fxcl.jpg" data-org-width="1200" dmcf-mid="QrbPNs8t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4559fxc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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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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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LeS3KhL3o"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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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또한 이날 건강 이상설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배우 이순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순재는 건강 상의 이유로 연극 공연을 취소한 바. 2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이순재는 동료 배우들의 부축을 받으며 배우 연우와 개 아리(소피 역)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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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순재는 "요즘 한국 가정의 3분의 2는 개랑 사람이랑 커플이더라. 상당히 익숙해진 관계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드라마로서는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소피는 전적으로 주연을 했다. 이 친구 역량이 없었으면 내가 짖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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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순재는 "다들 열심히들 했다. 여기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이색적 작품이라 뭔가 해보자'했다. 이런 마음으로 들어왔다. 상 탈려고 연기한 사람 없다. 어떻게 재밌게 해서 시청자들에게 재밌게 보여줄까라는 시도로 힘을 합친 것"이라며 "이 작품엔 주연 조연이 없다. 한파트 한파트 전부 주연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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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hmuPLph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137rpri.jpg" data-org-width="1200" dmcf-mid="xFtqMa7v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137rpr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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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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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3ls7QoUlUn"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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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러면서 대상 수상을 기대하고 있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이순재는 "솔직히 '개소리'로 상 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대상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상 타려고 (무대에) 올라온 게 아니다. 드라마 구성원 중 가장 연장자라 왔다. 올해 90이다. 그 전에 그 이상 더 잘한 것도 안 주더라. 대상이라고 해서 나가보면 공로상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br>
           <br>또한 배우 김정현이 7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다리미 패밀리'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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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어 그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시작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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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SOzxguSp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432vgdg.jpg" data-org-width="1200" dmcf-mid="y2TVnE9H0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432vgd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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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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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IA19MZw3J"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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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며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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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마지막으로 대상의 영광은 배우 이순재에게 돌아갔다. 동료 배우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다. 많은 작품과 연이 닿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며 늘 기다리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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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어 이순재는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 그게 미국의 아카데미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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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러면서 이순재는 "이 상은 개인의 상이 아니다. '개소리'엔 소피를 비롯해 수많은 개가 나온다. 그 애들도 한 몫 다했다. 거제까지 4시간 반씩 20회 이상 왔다 갔다 하며 찍었다. 최선을 다해 오늘의 결과가 온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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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693uazk.jpg" data-org-width="1200" dmcf-mid="WL2EyFc6F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10asia/20250112012806693uaz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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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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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sNZbQHE3e" dmcf-ptype="general">
           <br>
           <br>이순재는 현재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명예석좌교수로 근무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 이 자리 빌려 양해 구하고 싶은 건 감사할 학생이 있다. 총장님이 배려해줘서 교수로 13년째 근무 중"이라며 "학생들 하나하나 다 구체적으로 지도한다.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아 '교수 자격 없다'고 하니까 '걱정마시라. 모처럼 드라마 하시는데 잘하세요' 라더라. 눈물이 나왔다. 그 학생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왔다"고 눈물을 보였다. 
           <br>
           <br>마지막으로 이순재는 "늦은 시간까지 와서 격려해주신 시청자분들, 집에서 보고 계실 시청자분들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br> 
          </div>
          <hr class="line_divider" dmcf-pid="7Oj5KxXD0R" dmcf-ptype="line">
          <div dmcf-pid="zIA19MZwUM" dmcf-ptype="general">
           <strong>이하 '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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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대상=이순재(개소리)
           <br>▲최우수상=지현우(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다리미 패밀리), 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br>▲미니시리즈 우수상=박지훈(환상연가), 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
           <br>▲장편극 우수상=신현준(다리미 패밀리),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br>▲베스트 커플상=지현우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 아리(소피) 연우(개소리)
           <br>▲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br>▲일일극 우수상=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
           <br>▲조연상=최태준(다리미 패밀리), 김용건(개소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
           <br>▲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
           <br>▲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
           <br>▲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
           <br>▲청소년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
           <br>
           <br>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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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