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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90세' 이순재, 눈물의 인생 첫 대상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2024 KBS 연기대상]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2 0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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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SNQq6Ycg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 KBS 연기대상'/'2024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2/mydaily/20250112012205305jhhm.jpg" data-org-width="640" dmcf-mid="XKlARNzT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2/mydaily/20250112012205305jhh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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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BS 연기대상'/'2024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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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hg674yjjg"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가 데뷔 첫 대상을 수상했다. </p>
          <p dmcf-pid="t4FSkhxpjo" dmcf-ptype="general">11일 KBS 2 TV에서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당초 지난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녹화방송으로 변경됐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 그룹 소녀시대 서현, 배우 문상민이 맡았다. </p>
          <p dmcf-pid="FweKtBIigL" dmcf-ptype="general">이날 '개소리' 이순재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후배 김용건, 최수종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고 기쁨을 표했다. </p>
          <p dmcf-pid="3j6uGpDxgn"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KBS가 대한민국 방송 역사를 시작한 해가 1961년도 12월 31일이다. 내 기억으로는 그렇다. 방송은 그다음 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왔다"며 "첫 작품은 '나도 인간이 되련다'였다. 나도 출연했다. 선배님을 모시고 조그만 역할이지만 했다"고 회상했다.</p>
          <p dmcf-pid="0dBZCHo9oi" dmcf-ptype="general">이어 "쭈욱 KBS에서 활동하다 마침 TBC가 전 속게 약을 한다고 전속금을 준대서 건너갔다 80년대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KBS와 인연이 계속 됐는데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그건 어쩔 수 없었다. 적절한 배역이 없으면 출연 못하는 건 당연한 거다. 그러나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p>
          <p dmcf-pid="pYEd2R5rgJ"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내가 이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그동안 대상을 받게 되면 이순신 장군, 역사적 인물이 받았다. 우리 최수종 씨는 4번씩 받았다. 줄 수 있다. 얼마든지 중복해서 줄 수 있다"며 "미국 캐서린 햅번 같은 할머니는 30대 때 한 번 타고 60대 이후에 세 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다. 60대여도 잘하면 상을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p>
          <p dmcf-pid="UUvkdABWj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 바로 이게 미국의 아카데미다"며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 알다시피 '개소리'에는 우리 소피를 비롯해서 수많은 개가 나온다. 그 개들도 한몫을 다 했다. 그다음 파트, 파트마다 맡은 역할이 있다. 모두 최선을 다 했다. 내가 거제를 가려면 4시간 반이 걸리는데 그걸 20회 이상 왔다 갔다 하면서 찍은 드라마다. 모두가 마찬가지다"고 공로를 돌렸다. </p>
          <p dmcf-pid="u4FSkhxpje"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내가 이 자리에서 감사할 학생들이 있다. 내가 아직까지 총장님의 배려로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다"며 "무슨 수업이냐면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다 구체적으로 지도한다. 작품을 정해서 한 학기 동안 연습해서 기말에 발표하는 거다. 그런데 이게 한 달, 6개월이 걸리니까 도저히 시간이 안 맞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p>
          <p dmcf-pid="7pScejqyoR"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내가 학생들한테 '정말 미안하다. 난 교수 자격이 없다'라고 했다. 근데 학생들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모처럼 드라마 하시는데 잘하시라. 가르쳐 주신 대로 우리가 다 만들어내겠다. 염려마시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왔다"며 "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고 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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