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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ET톡]사라진 주주총회 안내문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4 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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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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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LcxmPBWQ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etimesi/20240414160106816yrvi.jpg" data-org-width="200" dmcf-mid="BtvAHNRuQ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etimesi/20240414160106816yrvi.jpg" width="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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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mSjGaMU6s" dmcf-ptype="general">책, 신문 심지어 건강검진 안내문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종이를 애타게 찾는 사람들을 만났다.</p>
          <p dmcf-pid="2GGwtEnb6m" dmcf-ptype="general">“언제 열리는지 몰라 수소문해서 왔어요”, “안내문 왜 안 보내주나요?” 지난 달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고령층 주주들의 말이다.</p>
          <p dmcf-pid="VuuyKvwM8r"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버려지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ESG 경영 차원에서 지난 해부터 주주총회 우편 안내문을 보내지 않는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자공고를 통해서만 주총 일정을 안내한다.</p>
          <p dmcf-pid="fBBHfYOJPw" dmcf-ptype="general">종이 안내 대신 온라인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통로가 많아도 여전히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검색해 알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삼성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가 발생했다.</p>
          <p dmcf-pid="49956XhLQD" dmcf-ptype="general">사실 바뀐 주주총회 안내 방식은 불법도 아니고,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상법에 따르면, 상장회사가 주주총회를 소집할 때 지분율 1% 이하 주주에게는 소집통지를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주주 번호를 알 길이 없으니 문자로 주총 일정을 안내하기 어렵다.</p>
          <p dmcf-pid="833lzCc6xE" dmcf-ptype="general">한국예탁결제원의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비스는 주주의 연락처가 없어도 주총 안내문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이또한 카카오페이를 가입하지 않은 주주들은 전달받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p>
          <p dmcf-pid="6qqGVWsdQk" dmcf-ptype="general">근본적으로는 모든 주주에게 스마트폰으로 주총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기업 운영상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제한적으로 주주 번호를 알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행 상법상 주주명부 기재사항에는 주주의 이름과 주소만 기재하게 돼 있다.</p>
          <p dmcf-pid="P77W9TrR8c" dmcf-ptype="general">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달받는 시대에, 주주명부 기재사항 정보를 늘릴 필요가 있지 않은 지 되짚어봐야한다. 기업의 ESG 경영에 역효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p>
          <p dmcf-pid="QkkMsQbYxA" dmcf-ptype="general">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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