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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산 위험 임산부 태우고 450km ....위태로운 비행 이유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2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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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u3OrWsdQl" dmcf-ptype="general"> (앵커)<br>최근 닷새 동안 제주에서는 3명의 조산 위기 임산부가 헬기를 이용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p>
          <p dmcf-pid="U5GcNIA8Ph" dmcf-ptype="general">수백 킬로미터를 헬기로 비행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p>
          <p dmcf-pid="uVbWvFyj4C" dmcf-ptype="general">현재로선 마땅한 해법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p>
          <p dmcf-pid="7giqu8zTPI" dmcf-ptype="general">왜 그런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p>
          <p dmcf-pid="z9qTl1vaPO" dmcf-ptype="general">(리포트)<br>지난 7일 119 종합 상황실로 환자 이송을 요청하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p>
          <p dmcf-pid="qQ45H7Zw4s" dmcf-ptype="general">"여기 119 종합 상황실인데요. 저희 쪽으로 헬기 요청하신 것 맞나요?"</p>
          <p dmcf-pid="BeQ31bFO4m" dmcf-ptype="general">"29주 2일 된 산모예요. 지금 계속 자궁 수축 있어서, 본원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자리 꽉 차서..."</p>
          <p dmcf-pid="bca2bM9HPr" dmcf-ptype="general">30대 임산부가 조산 우려가 높다며 다른 지역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p>
          <p dmcf-pid="Kgiqu8zT6w" dmcf-ptype="general">당시 소방 헬기가 긴급 투입돼 45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2시간가량 비행해 환자를 이송해야 했습니다. </p>
          <p dmcf-pid="96VXYUHExD" dmcf-ptype="general">최근 닷새 동안에만 이런 임산부가 3명이나 됩니다. </p>
          <p dmcf-pid="2x81Xz5rxE" dmcf-ptype="general">이처럼 다른 지역으로 이송된 임산부와 신생아는 지난 2022년 2명에서 지난해 9명으로 크게 늘었고, </p>
          <p dmcf-pid="VXWjgsNf6k" dmcf-ptype="general">올해 들어서만 벌써 4명이 이송되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p>
          <p dmcf-pid="f35wkSDxPc" dmcf-ptype="general">허창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상황1팀장<br>"도내에 신생아 병상이 부족하거나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병원에서 119로 요청을 하고 담당 의사가 탑승을 해서 소방 헬기로 육지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4Ag9BxKG8A" dmcf-ptype="general">문제는 제주에서 이런 임산부와 신생아를 받을 수 있는 병상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p>
          <p dmcf-pid="8Ejf9eVZ4j" dmcf-ptype="general">제주대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은 모두 16개. </p>
          <p dmcf-pid="6XWjgsNfQN" dmcf-ptype="general">응급시에는 최대 20개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포화된 상태입니다. </p>
          <p dmcf-pid="P01rEvwM8a" dmcf-ptype="general">또 최근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전공의 1명이 빠졌고, 교수 1명도 사직하면서 전문의 3명이 겨우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p>
          <p dmcf-pid="QlOdMje7Qg" dmcf-ptype="general">게다가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던 한라병원에서도 소아과 전문의 2명이 사직하면서 지난해부터 병상 운영이 중단돼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p>
          <p dmcf-pid="xDA42df58o" dmcf-ptype="general">사실상 한계에 다다른 셈입니다. </p>
          <p dmcf-pid="yThndkiB4L" dmcf-ptype="general">김윤주 / 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br>"도내에 신생아 중환자실이 저희 병원밖에 존재하고 있지 않아서요. 저희가 사실은 모든 급한 환자, 이송이 불가능한 신생아들을 병상 수 관계 없이 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Wx81Xz5r4n" dmcf-ptype="general">의료진 처우 개선과 관련 인프라 확충 등 해결책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p>
          <p dmcf-pid="YDA42df5Qi" dmcf-ptype="general">제주지역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수백 킬로미터가 넘는 위태로운 비행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GAPF5Bts8J" dmcf-ptype="general">JIBS 권민지입니다.</p>
          <p dmcf-pid="Ha45H7Zwxd"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강명철</p>
          <p dmcf-pid="Xla2bM9H4e" dmcf-ptype="general">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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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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