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뉴스1
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격전지인 서울·인천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인천을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서울 동작을·영등포을·동대문갑·종로중성동을·서대문갑·양천갑에 이어 인천 동미추홀을 찾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각각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김민석 서울 영등포을 후보, 안규백 서울 동대문갑 후보, 곽상언 서울 종로 후보, 박성준 서울 중·성동을 후보,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후보, 황희 서울 양갑,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 후보가 출마했다.
서울은 수도권 중에서도 총선의 판도를 가를 핵심으로 여겨진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49석 중 41석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 내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여야가 접전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인천에 집중한다.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에 나선 경기 광주를 방문해 광주갑 함경우 후보와 광주을 황명주 후보를 지원한다. 이어 이천과 안성을 방문해 송석준 후보와 김학용 후보 유세에 가세한다.
이천·안성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수도권에서 의석을 얻은 17곳의 일부로,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오산을 방문해 김효은 후보를 지원하고, 이어 수원 장안구와 성남 분당구를 잇따라 방문해 수원갑 김현준 후보와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어 인천 연수구와 계양구를 방문해 연수갑 정승연, 연수을 김기흥 후보와 계양갑 최원식 후보, 계양을 원희룡 후보를 돕는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 모두 방문할 예정인 인천은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와 비슷해 '전국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많은 13석이 포진한 인천에서의 승리가 전국 선거의 승리로 직결된다. 직전 총선 땐 동미출홀을과 중·강화·옹진을 제외한 11석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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