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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NYT "美보험사, 숨은 수수료로 직장보험 환자 부담 키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7
2024-04-08 02:21: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지정 의료진' 진료비 고용주 부담 낮출수록 보험사 수수료↑<br>환자는 '진료비 폭탄' 직면…"제도 개선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haHxGIiu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SjZRXhL7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홈페이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yonhap/20240408021623663tkht.jpg" data-org-width="500" dmcf-mid="2BD3nFyj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yonhap/20240408021623663tk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홈페이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4Del2hkPU6" dmcf-ptype="general">(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보험사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숨겨진 수수료 체계를 통해 환자에게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p> <p dmcf-pid="8wdSVlEQz8" dmcf-ptype="general">보도에 따르면 미 대형 보험사들은 데이터 분석업체 '멀티플랜'(MultiPlan)과의 외주 계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진료비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수수료 체계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6rJvfSDxp4"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고용주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직장보험 가입자가 많다. 대기업들은 자체기금을 통해 직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되 행정 처리는 일반적으로 보험사에 맡긴다.</p> <p dmcf-pid="PRqa5gxp3f" dmcf-ptype="general">사전에 계약된 지정(In network) 의료진이 아닌 비지정(Out of network) 의료진으로부터 불가피하게 진료받은 경우 고용주는 의료진이 청구한 비용 중 얼마를 부담해야 할지를 일일이 산정해야 한다.</p> <p dmcf-pid="QeBN1aMUFV" dmcf-ptype="general">멀티플랜은 이때 고용주가 부담할 적정한 진료비 비중을 산정해 보험사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 분석업체다.</p> <p dmcf-pid="xdbjtNRu32" dmcf-ptype="general">유나이티드 헬스, 시그나, 애트나 등 미국의 대형 보험사들이 멀티플랜과 계약을 맺고 있다.</p> <p dmcf-pid="yrJvfSDxz9" dmcf-ptype="general">문제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진료비 비중을 줄일수록 멀티플랜과 보험사에 돌아가는 수수료가 커지는 식으로 설계된 숨겨진 유인 체계에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p> <p dmcf-pid="WmiT4vwM7K" dmcf-ptype="general">예를 들면 의사가 1천달러를 청구했을 때 멀티플랜이 고용주 부담액을 200달러로 산정했다면 보험사는 차액(800달러)의 35%인 280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고용주로부터 받는 구조다. 또한 멀티플랜은 보험사로부터 차액의 7%인 56달러를 받는다.</p> <p dmcf-pid="Ysny8TrRub" dmcf-ptype="general">진료비 1천달러 중 고용주 부담액 200달러를 제외한 800달러는 환자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p> <p dmcf-pid="GFhBcq1m3B" dmcf-ptype="general">멀티플랜 입장에서는 비지정 의료진 진료비에 대한 환자 부담을 키울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인 셈이다.</p> <p dmcf-pid="H3lbkBtsFq"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많게는 1억원이 넘는 예상치 못한 '깜짝 진료비 청구서'(Surprise billing)를 받는 사례의 이면에는 의료진의 과도한 비용 청구 등 다양한 원인 외에 이런 숨겨진 수수료 체계가 있었던 것이다.</p> <p dmcf-pid="X0SKEbFOUz" dmcf-ptype="general">이런 깜짝 진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가 2022년부터 '노 서프라이즈법'(NSA)을 시행했지만 멀티플랜과 관련한 직장 건강보험 청구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은 상황이라고 NYT는 전했다.</p> <p dmcf-pid="ZZsuaUHE77" dmcf-ptype="general">특히 정신건강 관련 진료나 중독 치료 등 분야에서는 상당수 의료서비스가 비지정 진료인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이유로 환자 부담이 커지면서 진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NYT는 소개했다.</p> <p dmcf-pid="55O7NuXDFu" dmcf-ptype="general">보험사와 멀티플랜이 챙긴 수수료 수입이 의료기관에 돌아간 돈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다. </p> <p dmcf-pid="11Izj7ZwUU" dmcf-ptype="general">NYT가 확보한 한 재판기록에 따르면 미 보험사 시그나는 8건의 중독치료와 관련해 고용주로부터 447만달러의 행정 수수료를 받았고, 멀티플랜도 이와 관련해 122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정작 중독치료시설에 돌아간 진료비는 256만달러에 불과했다.</p> <p dmcf-pid="tbXPC6qypp" dmcf-ptype="general">NYT는 멀티플랜이 2006년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넘어간 뒤 공격적인 사업 방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p> <p dmcf-pid="FKZQhPBWu0" dmcf-ptype="general">한편 멀티플랜 측은 NYT에 "수용가능성과 효율성, 공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잘 알려지고 널리 인정받는 솔루션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3Rqa5gxp33" dmcf-ptype="general">pan@yna.co.kr</p> <p dmcf-pid="pdbjtNRupt"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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