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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또 하나의 ‘K-방산’ 동력 ‘K-함정’…590억 달러 시장 노린다[신대원의 軍플릭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9
2024-04-07 17:54: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외 관계자들 K-함정 ‘투톱’ HD현중·한화오션 잇달아 찾아<br>해양강국 미국·대항해시대 주역 유럽과 경쟁…‘팀십’이 해답<br>“정부와 방산기업 간 정보 교류·‘팀십’ 운영 더욱 활성화돼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87H1Enb3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PqZFwo9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선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Batch-I 3번함 ‘신채호함’ 인도·인수식이 열렸다. HD현대 특수선사업부 내 십 리프트(ship lift)에 있는 신채호함 모습.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6417tsbg.jpg" data-org-width="1280" dmcf-mid="4fCH1Enb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6417tsb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선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Batch-I 3번함 ‘신채호함’ 인도·인수식이 열렸다. HD현대 특수선사업부 내 십 리프트(ship lift)에 있는 신채호함 모습.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yvDigBtsFy"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울산)=신대원 기자] “페루 해군이 역내 함정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첨단 선박 건조 등 많은 도움을 기대합니다”</p> <p dmcf-pid="WYsgA2ph0T" dmcf-ptype="general">지난 4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인도·인수식에 참석한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는 “특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p> <p dmcf-pid="YGOacVUluv" dmcf-ptype="general">▶신채호함 인수식, 9개국 군·정부 인사 참석=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여러모로 감명 받았고 직접 함정을 둘러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됐다”며 “이번 방문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주 HD현대가 페루 시마조선소 해군 함정 건조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GQB53rg2pS" dmcf-ptype="general">HD현중이 최근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로부터 3400t급 호위함 1척과 2200t급 원해경비함(OPV) 1척, 1500t급 상륙함 2척 등 총 4척의 함정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p> <p dmcf-pid="Hxb10maV3l" dmcf-ptype="general">HD현대가 설계와 기자재 공급·기술 지원, 그리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담당하는 형태로 총 규모는 4억6290만 달러(약 6220억원)에 달한다.</p> <p dmcf-pid="XMKtpsNfFh" dmcf-ptype="general">페루는 해군 현대화 구상에 따라 향후 호위함 5척과 OPV 4척, 상륙함 2척 등 총 11척의 함정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p> <p dmcf-pid="ZdV07Cc6uC" dmcf-ptype="general">HD현대가 페루와 꾸준히 전략적 파트너 협력을 이어간다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p> <p dmcf-pid="5JfpzhkPUI" dmcf-ptype="general">이날 인수식에는 파울 두클로스 대사뿐 아니라 마이클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9개국 20여명의 해외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 dmcf-pid="1i4UqlEQpO" dmcf-ptype="general">해외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진수식도 아닌 인수식에 대거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산’의 영역이 ‘K-함정’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실례라 할 수 있다.</p> <p dmcf-pid="tsaQe0Yc7s"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튿날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으로 이동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건조 현장과 한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t급 장보고-Ⅰ, 1800t급 장보고-Ⅱ의 창정비와 성능개량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p> <p dmcf-pid="FONxdpGk0m" dmcf-ptype="general">놀란 바크하우스 미 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와 보유 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p> <div dmcf-pid="3IjMJUHE0r" dmcf-ptype="general"> <p>해외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같은 시점에 국내 함정 방산업체 ‘투톱’을 모두 찾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HINkfuS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일 미국, 호주 등 잠수함 도입 및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을 거제사업장으로 초청해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화오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7976tmsv.jpg" data-org-width="1280" dmcf-mid="8QlZFwo90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7976tm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일 미국, 호주 등 잠수함 도입 및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을 거제사업장으로 초청해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화오션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pXCjE47v0D" dmcf-ptype="general">▶조선업 세계 1위 韓 함정 수출 잠재력 커=한국은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강호인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함정 분야에서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p> <p dmcf-pid="UAe94HCnuE" dmcf-ptype="general">그러나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p> <p dmcf-pid="ucd28XhLuk" dmcf-ptype="general">함정 수출은 한국에 있어 산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p> <p dmcf-pid="7kJV6Zlo7c" dmcf-ptype="general">방산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호주까지 수출되는 한국 함정이 늘어난다는 것은 한반도 유사시 함정 분야의 탑재장비와 부품 등 신속한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p> <p dmcf-pid="zmgPR3WAUA" dmcf-ptype="general">더욱이 해양에서의 위협·분쟁 증대와 세계적인 노후함정 교체와 현대화 흐름, 수명주기 비용 절감형 소요 증대, 그리고 조선산업 기반 구축 소요 등에 따라 글로벌 함정 방산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p> <p dmcf-pid="qsaQe0YcUj" dmcf-ptype="general">대한조선학회 미래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함정시장 규모는 2020년 340억 달러에서 연평균 2.7%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4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p> <p dmcf-pid="BONxdpGkUN" dmcf-ptype="general">같은 기간 호위함은 84억 달러에서 134억 달러, 구축함은 57억 달러에서 76억 달러, 그리고 경전투함 56억 달러에서 7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p> <p dmcf-pid="bmgPR3WAza" dmcf-ptype="general">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수출 가능한 세계 함정시장 규모가 오는 2031년까지 총 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p> <p dmcf-pid="KsaQe0Yc0g" dmcf-ptype="general">함형별로는 전투함을 자체 건조하는 선진국의 경우 군수지원함과 지원함, 그리고 동남아와 중동, 남미의 경우에는 호위함과 OPV, 잠수함, 다목적함 등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p> <p dmcf-pid="9ONxdpGkzo" dmcf-ptype="general">국산 함정은 그동안 OPV와 군수지원함,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40여 척의 수주 기록을 세웠다.</p> <div dmcf-pid="2SEJoq1m7L" dmcf-ptype="general"> <p>HD현대가 절반에 가까운 18척을 수주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뒤를 잇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vDigBts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9536pfhx.jpg" data-org-width="1280" dmcf-mid="6ehAD8zT0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d/20240407172939536pfh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면서 ‘K-함정’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fTwnabFOUi" dmcf-ptype="general">▶HD현대, 국방부·방사청 등과 ‘팀십’ 페루 성과 거둬=현재 국내 함정 방산업체는 HD현대와 한화오션,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강남조선사 등 총 5개사다.</p> <p dmcf-pid="4JfpzhkP7J" dmcf-ptype="general">이 가운데 호위함급 이상 수상함과 잠수함을 연구개발한 실적과 역량을 갖춘 곳은 HD현대와 한화오션 정도다.</p> <p dmcf-pid="8i4UqlEQFd" dmcf-ptype="general">수출은 필리핀처럼 국내 건조 후 인도하거나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호위함과 같이 선도함을 국내 건조하되 양산함은 현지 건조하는 식으로 이뤄져 왔다.</p> <p dmcf-pid="6n8uBSDxue" dmcf-ptype="general">전자의 경우 확실한 성능 보장과 적기 납품, 안정적 사업관리 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국내 생산 인프라에 과부하가 걸리 우려가 있다.</p> <p dmcf-pid="PzZCvn6F7R" dmcf-ptype="general">또 후자의 경우에는 함정연구 개발에 대한 성공 보장과 상호 ‘윈윈모델’이라는 점 등이 장점이지만 현지 건조 시 인력과 인프라 운영 등에서 제약이 있을 수 있다.</p> <p dmcf-pid="Qq5hTLP3pM" dmcf-ptype="general">최근 HD현대와 페루는 HD현대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아래 공동으로 현지 건조하는 형태를 추진중이다.</p> <p dmcf-pid="xB1lyoQ00x" dmcf-ptype="general">이런 형태는 현지 건조인 만큼 국내 생산 부하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현지 경험 부족과 인프라 낙후라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p> <p dmcf-pid="yUGshdf5pQ" dmcf-ptype="general">‘K-함정’이 순항하려면 천문학적 비용이 수반되고 민감한 안보·보안과 직결되는 모든 방산이 그렇듯 민관군의 ‘팀십’(Team Ship)이 필요하다.</p> <p dmcf-pid="WuHOlJ413P"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HD현대의 페루 함정 수주 교훈을 곱씹어볼만하다.</p> <p dmcf-pid="Y7XISi8tp6" dmcf-ptype="general">HD현대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대항해시대’를 주름잡은 쟁쟁한 유럽 국가들과 경쟁을 펼쳤는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팀십’을 이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p> <p dmcf-pid="GZhAD8zTp8" dmcf-ptype="general">방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방산기업 간 방산정보 교류와 팀십의 운영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며 “함정 수출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의 구체화와 규제 완화를 비롯한 현지 건조 및 기술 이전 공간을 확대하고 산업협력과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을 보다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H5lcw6qyp4" dmcf-ptype="general">shindw@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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