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팩트블록
'가상자산 옹호론자'로 꼽히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연사로 참여한다.
KBW 2025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KBW 2025 임팩트' 2차 스피커 라인업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시키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KBW 메인 이벤트인 'KBW 2025 임팩트'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W 2025 행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 중 23일부터 양일에 걸쳐 KBW 임팩트 행사가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 기간 중 온라인 강연 방식으로 KBW 참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의 장남으로 트럼프 그룹의 부총재(Executive VP),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웹3(Web3) 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트코인이 21세기 시민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수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미국 내 가상자산 옹호론자로 꼽힌다.
동생 에릭 트럼프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공동 설립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연설을 통해 미래 경제 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 등에 대한 그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2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솔라나의 글로벌 전략을 이끄는 핵심 인물인 릴리 루(Lily Liu) 솔라나 재단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 센티언트 공동창업자(전 폴리곤 창업자) △키온 혼(Keone Hon) 모나드 재단 공동창업자 △가이 영(Guy Young) 에테나 랩스 창업자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 더블제로 공동창업자 △파로크 사르마드(Farokh Sarmad) 러그 라디오 창업자 △세바스티앙 A(Sebastien A) 소폰 공동창업자 △찰리 후(Charlie Hu) 비트레이어 랩 공동창업자 등도 참석을 확정했다.
팩트블록은 이어 KBW2025: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수이(Sui), 스테이블(Stable), 제로지(0G)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는 KBW2025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며, 오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인 KBW2025 임팩트는 같은 달 23~24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올해 KBW2025:IMPACT는 웹3와 전통 산업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세계적 연사들과 수이·스테이블·0G 같은 혁신 기업들의 참여는 한국과 서울이 글로벌 웹3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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